美 교포 대니엘 강, 1타차 준우승... 맥도널드 데뷔 5년만에 첫 우승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10.26 08:00 / 조회 :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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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엘 강.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 교포 대니엘 강(28·강효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3번째 우승을 아쉽게 놓쳤다. 앨리 맥도널드(28)가 강효림과 치열한 경쟁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맥도널드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그린즈버러의 그레이트 워터스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총상금 13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올랐다.

시즌 3승을 노린 대니엘 강(미국·15언더파 273타)을 1타 차로 제쳤다.

이로써 맥도널드는 데뷔 5년 만에 생애 첫 우승 영광을 안았다. 지난 2016년 LPGA 투어에 입문한 뒤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고 올해 출전했던 대회에도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지만, 이번 우승을 통해 아쉬움을 떨쳐냈다.

우승 상금으로 19만 5000달러(약 2억 2000만원)를 받았다.

맥도널드는 전반 9개 홀을 마쳤을 때까지 2타차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맥도널드는 버티만 1개, 대니엘 강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후반 들어 맥도널드는 10번홀부터 12번홀까지 3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4타차 선두를 달렸다. 대니엘 강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맥도널드가 13번홀(파4)에서는 보기를 적어내 1타를 잃자, 기회를 놓치지 않은 대니엘 강은 1타차로 쫓아갔다.

하지만 대니엘 강이 15번홀에서 약 1.5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면서 다시 2타차로 벌어졌다.

맥도널드는 17번홀(파3)에서 1타를 잃었지만, 18번 홀(파5)을 파로 막아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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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 맥도널드. /사진=AFPBBNews=뉴스1
한편 300야드를 날리는 괴력의 장타 신인 비앙카 파그단가난(23·필리핀)은 2타를 줄여 3위(14언더파 274타)를 차지했다.

최운정(30)은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20위(6언더파 282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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