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기상도' 김하성 쨍쨍-양현종·나성범 온도 차 [별별★톡톡]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10.27 18:35
  • 글자크기조절


image
나성범(왼쪽부터), 양현종, 김하성. /사진=NC, KIA, 키움 제공
야구 선수라면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스타들이 모이는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것이 꿈이다. KBO 리그에서도 마찬가지다. 양현종(32·KIA)을 비롯해 나성범(31·NC), 김하성(25·키움)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장을 낸다.


이들은 KBO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에 계속 남아도 부와 명예를 축적할 수 있지만 안주하지 않기를 원한다. 이미 성공 사례도 충분하다. 류현진(33·토론토)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이번 시즌 뛰어난 활약을 했다. 오승환(38·삼성)과 강정호(33) 역시 현재 메이저리그 소속은 아니지만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선수는 김하성이다. 서비스 타임을 중시하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김하성의 어린 나이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센터라인을 담당할 수 있는 내야수는 귀한 대접을 받는다. 2019시즌 종료 후 일찌감치 해외 진출 의사를 밝힌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벌써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도 2차례나 대서특필됐다. 미국 현지 기자들도 정기적으로 김하성을 둘러싼 구단들의 분위기를 전달해주고 있다. 최소 5개 구단이 경합을 펼칠 것이라는 보도도 이미 나왔다.


양현종과 나성범 역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김하성과 어느 정도 온도 차가 존재한다. 아메리칸리그 소속 한 구단의 스카우트는 "양현종과 나성범은 분명 기회를 받긴 받을 것이다. 하지만 김하성 만큼의 열기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인 만큼 대부분의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두 선수에 대한 보고서를 받고 있다.

다만 선수들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언급을 자제한다. 아직 정규시즌이 끝나지도 않았고 포스트시즌까지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야구계에서는 이들 가운데 최소 1명 정도는 미국으로 건너갈 것이라 보고 있다. 추가 타진 선수도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종료 후 변할 수 있는 시장 상황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image
/그래픽=김혜림 기자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