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리뷰] ‘바로우 결승골’ 전북, 울산 1-0 누르고 역전 우승 성큼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10.25 18:19 / 조회 : 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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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전북 현대가 울산 현대와 100번째 현대가더비를 승리로 장식하며 트로피에 성큼 다가섰다.

전북은 25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서 후반 18분 터진 바로우의 천금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57점으로 울산(승점54 2위)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뛰어 올랐다. 다가올 대구FC와 리그 최종전(11월 1일)에서 무승부만 챙겨도 우승을 차지한다.

홈팀 울산은 4-1-4-1을 가동했다. 원톱에 주니오, 2선에서 김인성-신진호-윤빛가람-이청용이 지원 사격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원두재, 포백은 홍철-정승현-김기희-설영우가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을 조현우가 꼈다.

원정팀 전북 역시 4-1-4-1을 꺼냈다. 구스타보가 최전방을 책임졌고, 조규성-쿠니모토-이승기-한교원이 뒤를 받쳤다. 손준호가 포백을 보호, 최철순-김민혁-홍정호-이용이 수비를 형성했다. 송범근이 최후방을 지켰다.

초반부터 울산이 라인을 올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7분 주니오가 빠른 역습을 전개했고, 전북 아크까지 도달했지만 홍정호에게 볼을 커트당했다. 이어 윤빛가람의 크로스는 무산됐다.

전북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14분 이용의 위협적인 크로스다 쇄도하는 구스타보 머리에 닿지 않았다. 15분 이용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울산의 골대를 강타했다.

중반 들어 접전이 펼쳐졌다. 전반 21분 울산 김인성이 전북 아크에서 이용에게 반칙을 이끌어냈다. 22분 윤빛가람의 절묘한 오른발 프리킥이 골대를 맞았다. 전북은 맞불을 놨다. 25분 이승기 크로스에 이은 조규성의 다이빙 헤더가 빗맞았다. 30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쿠니모토의 슈팅이 수비수에게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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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1분 변수가 생겼다. 전북 구스타보의 문전 헤딩이 김인성 팔에 맞았다. 주심이 VAR 확인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34분 키커로 나선 구스타보가 슈팅했다. 조현우가 발로 막으며 위기를 넘겼다. 문수축구경기장이 달아올랐다.

울산이 다시 힘을 내는 듯했지만, 결정적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44분 조규성의 아크 오른발 논스톱 슈팅이 또 골대 불운과 마주했다. 추가시간 울산이 천금 기회를 잡았다. 주니오의 패스를 이청용이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했지만, 빗맞으며 골문을 벗어났다.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접전이 계속됐다. 후반 5분 울산이 하프라인에서 빠른 연계를 펼쳤다. 이청용이 찔러준 볼을 주니오가 잡았다. 주니오가 반대편을 파고드는 김인성에게 넘겨준 패스가 부정확했다. 전북은 6분 한교원이 울산 문전에서 가슴 트래핑 후 때린 슈팅이 떴다.

후반 8분 전북이 조규성 대신 바로우를 투입하며 먼저 교체를 꺼냈다. 12분 바로우의 크로스를 한교원이 헤딩슛했으나 조현우가 막았다. 1분 뒤 이용 크로스에 이은 홍정호의 문전 헤더가 골대를 넘겼다.

울산도 반격했다. 후반 14분 신진호가 전방으로 로빙 패스를 찔렀고, 김인성이 송범근과 1대1에서 찬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이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북이 팽팽한 0의 균형을 깨뜨렸다. 후반 18분 울산 수비수 김기희가 헤딩 백패스로 조현우게 볼을 넘겨줬다. 이때 전북 바로우가 잽싸게 침투해 발로 툭 차 밀어 넣었다. 조현우가 몸을 날렸지만, 소용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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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격을 당한 울산이 첫 교체를 했다. 후반 22분 이청용을 빼고 이근호를 투입했다. 23분 이근호의 크로스를 주니오가 문전 슈팅한 볼이 송범근에게 막혔다. 27분 김태환 카드를 꺼냈다. 주장인 신진호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29분 전북은 김보경을 들어가고 쿠니모토가 빠졌다.

이후 울산의 맹공이 계속됐다. 교체 투입된 이근호와 김태환이 활발히 움직이며 전북 측면을 공략했다. 이에 전북은 수비에 집중하며 상대 공격을 막는데 주력했다. 후반 38분 울산은 이동경을 마지막 승부수로 던졌다. 추가시간 윤빛가람의 프리킥이 또 골대를 맞았다. 안타깝게도 끝내 울산의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북이 막판까지 잘 버티며 승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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