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2사에서 실책' LAD, TB에 충격 끝내기패... 최지만 2볼넷 1득점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10.25 13:26 / 조회 : 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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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기적 같은 끝내기 승리를 거둔 탬파베이 레이스 선수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치열한 난타전 끝에 탬파베이 레이스에 패했다. 9회말 충격적인 끝내기 패배였다. 결승점을 실책으로 내주고 말았다. 탬파베이는 그야말로 기적 같은 승리를 품었다. 이제 시리즈 전적 2승 2패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4차전 탬파베이와 경기에서 9회말 2실점하며 7-8의 패배를 당했다.

1회부터 9회까지, 2회를 빼고 전부 점수가 났다. 말그대로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였다. 다저스가 달아나면 탬파베이가 쫓아갔고, 뒤집었다. 그러면 다저스가 다시 역전시켰다. 그러나 마지막에 탬파베이가 웃었다.

시리즈 전적 2승 2패다. 3승 1패가 됐어야 할 경기다. 그러나 9회 고비를 넘지 못했고, 실책으로 끝내기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오히려 이제 분위기는 탬파베이 쪽이다.

최지만은 이날 교체로 출전했고,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눈 야구'를 펼쳤고, 찬스를 만들어냈다. 홈도 한 번 밟았다. 팀의 기적 같은 끝내기 승리에 발판이 됐다.

다저스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는 4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홈런 두 방이 아쉬웠으나, 탈삼진 9개를 뽑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다저스의 확실한 '가을 카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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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다저스 켄리 잰슨을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낸 탬파베이 브렛 필립스. /AFPBBNews=뉴스1
이어 블레이크 트레이넨(⅔이닝 2실점)-페드로 바에즈(1⅔이닝 2실점)가 실점했지만, 애덤 콜라렉(⅔이닝 무실점)-브루스더 그라테롤(⅓이닝 무실점)이 틀어막았다. 그러나 켄리 잰슨이 9회 등판해 ⅔이닝 2실점(1자책)으로 블론 세이브를 범했고,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시거가 홈런 포함 등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저스틴 터너 역시 홈런 포함 4안타 1타점 2득점이었다. 팀 15안타의 절반 이상을 이 둘이 해냈다. 특히 터너는 포스트시즌 통산 12홈런이 됐고, 다저스 역대 1위에 올랐다. 작 피더슨의 2안타 2타점, 키케 에르난데스의 1안타 1타점도 있었고, 맥스 먼시도 1안타 1타점을 만들었다.

탬파베이 선발 라이언 야브로는 3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피트 페어뱅크스(1이닝 1실점), 디에고 카스티요(1이닝 1실점), 애런 루프(⅓이닝 2실점), 닉 앤더슨(1⅓이닝 1실점) 등 불펜도 좋지 못했다.

타선이 힘을 냈다. 브렛 필립스가 9회 동점을 만드는 적시타를 쳤고, 이때 실책이 나와 탬파베이가 결승점까지 뽑았다. 랜디 아로자레나는 홈런 포함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9홈런으로 역대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썼다. 결승 득점도 아로자레나였다. 브랜든 라우, 헌터 렌프로, 케빈 키어마이어가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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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포함 4안타를 폭발시킨 LA 다저스 저스틴 터너. 포스트시즌 통산 12홈런으로 다저스 역대 1위가 됐다. /AFPBBNews=뉴스1
1회초 터너의 솔로포, 3회초 시거의 솔로 홈런이 나와 다저스가 2-0으로 앞섰고, 4회말 아로자레나가 솔로 아치를 그려 탬파베이가 1-2로 추격했다. 그러자 다저스가 5회초 먼시의 적시타를 통해 3-1로 달아났다.

5회말과 6회초 1점씩 주고받으며 다저스가 4-2로 앞섰으나, 6회말 라우의 좌중월 3점포가 터져 탬파베이가 5-4로 뒤집었다. 그러나 7회초 피더슨의 2타점 재역전 적시타가 터졌고, 6-5로 다저스가 리드를 잡았다.

7회말 키어마이어의 동점 솔로샷이 터지며 탬파베이가 또 따라갔으나, 8회초 시거가 결승 적시타를 날려 7-6을 만들었다.

그러나 9회말 모든 것이 변했다. 잰슨이 키어마이어에게 안타를, 아로자레나에게 볼넷을 내줬다. 2사 1,2루. 필립스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고, 7-7 동점이 됐다. 동시에 다저스 야수진의 실책이 겹쳤다. 중견수 크리스 테일러가 공을 한 번 더듬었고, 중계된 송구를 포수 윌 스미스가 잡지 못했다.

아로자레나가 한참 늦은 타이밍으로 홈으로 들어오고 있었기에 충분히 아웃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공을 놓치면서 아로자레나가 그대로 득점에 성공, 탬파베이가 8-7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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