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아이린 인성 폭로..혼란스런 팬심 "실망"vs"믿는다"[★NEWSing]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10.23 17:23 / 조회 :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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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아이린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갑질 논란을 시인한 그룹 레드벨벳 리더 아이린(29, 배주현)으로 인해 팬덤이 패닉에 빠졌다. 일부 팬들이 탈퇴까지 종용하며 거세게 비판하는 한편, 일각에서는 "사람의 단면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며 옹호하고 있다.

아이린은 지난 22일 15년 차 에디터 A씨가 SNS에 올린 갑질 폭로글로 인성 논란에 휘말리며 대중의 뭇매를 맞았다. 이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아이린은 오늘 오후 해당 스타일리스트와 직접 만나, 경솔한 태도와 감정적인 언행으로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일에 책임을 통감하며, 당사 및 소속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모든 관계자 및 스태프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앞으로 함께 하는 모든 분께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린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이번 일을 통해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니 저의 부족한 언행이 많이 부끄러웠고 스태프분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며 앞으로 더욱 신중히 행동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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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아이린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아이린의 사과로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대중의 충격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모양새다. 특히 A씨 이후에도 다수의 업계 관계자들의 폭로가 쏟아지며 아이린을 향한 실망감이 커져가고 있다.

팬들은 그간 아이린이 보여준 이미지와 상반된 후기들에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팬들은 아이린의 인성에 대해 쓴소리를 내뱉는가 하면, 나아가 레드벨벳의 이미지를 해친다며 탈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쏟아졌다.

반면 아이린을 감싸는 팬들도 존재한다. 이들은 과거 다른 스태프들 올린 아이린 미담을 공유하며 "여전히 아이린을 믿는다" "우리가 알던 아이린은 이런 사람" 등 굳건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부 팬들은 범죄를 저지른 연예인도 버젓이 활동하는 마당에, 인성 문제로 탈퇴와 은퇴를 거론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한 검증되지 않은 폭로글도 쏟아지는 가운데, 마녀사냥으로 몰아가는 분위기도 경계해야 한다는 여론도 상존한다.

한편 이번 논란은 그룹 전체에도 큰 타격을 입혔다. 이에 레드벨벳 측은 오는 24일 '2020 한국문화축제' 팬미팅 라이브 행사를 앞두고 주최 측에 불참 의사를 전달하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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