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벙글' 무리뉴 "비니시우스, 더 잘할 선수... 적응 중이야"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10.23 08:03 / 조회 :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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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이 23일 경기가 끝난 뒤 라스크 린츠 선수들과 눈인사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조세 무리뉴(57) 토트넘 감독이 유로파리그 본선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결과보다 이적생들의 적응에 높은 점수를 줬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트리아 라스크 린츠와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J조 조별 예선 1차전서 3-0으로 완승했다.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날 토트넘은 로테이션 멤버들을 기용했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벤치에 뒀고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와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를 선발로 내세우며 체력 안배를 했다.

그럼에도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전반 18분 모우라의 골을 시작으로 전반 27분 상대 자책골, 후반 39분 손흥민의 쐐기골까지 나오며 손쉽게 경기를 잡았다. 특히 이번 여름 이적시장 백업 공격수로 데려온 비니시우스가 2도움을 올린 것이 고무적이었고 미드필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역시 경기를 그야말로 장악했다.

경기 종료 후 무리뉴 감독은 이적생들의 활약에 미소를 지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무리뉴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은 하프타임 때 서로 웃으며 격려했다. 특히 선수들 모두 호이비에르에게 지네딘 지단(48) 레알 마드리드 감독 같다고 했다. 아주 훌륭했다. 주장 완장 없이도 사령관 역할을 잘 수행했다"고 호평했다.


비니시우스에 대한 질문에도 무리뉴는 "오늘 잘했지만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다. 아직 영어가 서툴러서 적응이 쉽지는 않다. 그동안 비니시우스가 해왔던 축구, 경기 방식이 모두 다르다. 이런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좋은 경기를 했다. 케인 이상의 경기도 할 수 있다는 것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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