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부일영화상] 기적처럼 난 '벌새', 최우수작품상..이병헌X정유미 주연상[종합]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10.22 19:16 / 조회 : 1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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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영화 '벌새가' 제29회 부일영화상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배우 이병헌과 정유미가 각각 남녀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22일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이튿날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제 29회 부일영화상이 개최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이에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 MBC부산을 통해 생중계 됐다.

이날 신인 감독상 후보에는 '메기'의 이옥섭 감독, '벌새'의 김보라 감독, '사라진 시간'의 정진영 감독, '작은 빛'의 조민재 감독,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김초희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발표 결과 '작은 빛'의 조민재 감독이 수상했다. 신인 감독상을 수상한 조민재 감독은 "가장 떠오르는 분들은 같이 영화를 만든 사람들이다. 배우 스태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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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강말금, 서예지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신인 남자 연기상은 '호흡'의 김대건에게 돌아갔다. 김대건은 "우선 전혀 예상을 못하고 왔다.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생각했다. 부일영화상 제작진분들 앞에 앉아 계시는 선배님들께 영광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영화 '호흡'에서 연기했던 마음 가짐, 이 무대 위에서 떨리는 상태로 이야기 하는 이 순간 잊지 않고 자신 있게 내딛겠다"라고 덧붙였다.

강말금은 신인 여자 연기상을 수상했다. 강말금은 "제가 상을 받아서 행복하지만 부끄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 영화 주인공을 해본 경험이 많이 없는데, 촬영 현장에서 주인 의식을 깊이 느꼈던 게 참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가 사랑도 받고 캐릭터 사랑 받고, 상도 받으니까 이렇게 좋은 일이 많아도 되나라는 생각이 든다. 이게 다 쉽고 재밌는 예술 영화라는 어려운 일을 해낸 김초희 감독님 덕분인 것 같다. 감독님께 이 영광 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남자 스타 인기상은 '반도'의 강동원에게 돌아갔다. 강동원은 예정된 스케줄로 인해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다. 강동원은 영상을 통해 "인기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해서 영상으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 참석하고 싶었는데 일정이 있어서 참석을 하지 못했다. 투표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영화제가 무사히 개최하게 되서 축하드린다. 요즘 힘든 시간 겪고 있는데 영화계도 마찬가지지만 다들 힘냈으면 좋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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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준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서예지는 여자 스타 인기상을 수상했다. 서예지는 "우선 2020년 부일영화상 초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양자물리학'이라는 영화에 서은영 역에서 촬영했던 시간들이 떠올랐다. 고생하신 스태프분들 진심으로 감사하다. 인기스타상은 팬분들이 주신 상으로 알고 있다. 우리 예지예찬 분들과 해외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남여조연상은 '남산의 부장들' 이희준, '반도'의 이레가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희준은 "'남산의 부장들'을 제안해주신 우민호 감독님 감사하다. 이병헌 선배님, 이성민 선배님, 곽도원 선배님, '남산의 부장들' 배우들 등 모든 스태프들 노고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체중을 불리는데 함께 해준 코치님, 매일 밤 치킨을 먹어준 이혜정씨. 육아 때문에 힘든데 고맙고 사랑한다. 더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레는 예정된 스케줄로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대리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병헌은 "너무 감사하다. 4년 전 2016년에 '내부자들'을 해서 부일영화상을 한 번 받았다. 이번에 또 우민호 감독님과 '남산의 부장들'로 받게 됐다. 묘한 인연인 것 같다. '남산의 부장들'을 촬영하면서 나도 몰랐던 연기를 놀랍도록 잘하는 배우들이 정말 많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처음 연기를 해본 주연 배우들이었는데 순간 순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래서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배우들과의 호흡과 시너지가 이런 상을 받을 수 있겠끔 해준 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고맙다. 우민호 감독님께도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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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TV 방송화면 캡처


정유미는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정유미는 예정된 일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관계자가 대리 수상했다. 정유미는 "다시 한 번 큰 상을 받게 되서 영광이고 감사하다. 이 에너지로 더 열심히 연기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 작품상은 '벌새'에게 돌아갔다. 김보라 감독은 "'벌새' 여정의 마지막 상 같다. 2년 전 부산에서 첫 상영했는데 이곳에서 작품상을 받게 되서 마음이 먹먹하다. '벌새'가 이렇게 날기까지 연출부, 촬영 감독, 김새벽 배우 등 많은 스태프분들 배우분들이 사랑으로 만들어주셨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몇년 간 영화를 사랑했다. 세상에 보내는 제 편지 같은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었는데 내가 사랑했던 게 꼭 바람만큼 화답이 안 올 수도 있다. 큰 화답으로 돌아왔을 때 기적같았다. 모든 기적을 만들어준 배우, 스태프들, 벌새단 등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거듭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21일 개막해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 상영 위주로 진행된다. 관객들이 모일 수 있는 야외무대 인사, 오픈토크 등 부대행사를 모두 열지 않는다. 개막작은 '칠충주: 홍콩 이야기', 폐막작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선정됐다.

◆ 2020 제29회 부일영화상 수상자(작)

▲ 최우수 작품상='벌새' 김보라

▲ 최우수 감독상='유열의 음악앨범' 정지우 감독

▲ 남우주연상='남산의 부장들' 이병헌

▲ 여우주연상='82년생 김지영' 정유미

▲ 남우조연상='남산의 부장들' 이희준

▲ 여우조연상='반도' 이레

▲ 신인감독상='작은 빛' 김민재

▲ 신인남자연기상='호흡' 김대건

▲ 신인여자연기상='찬실이는 복도 많지' 강말금

▲ 남자인기상='반도' 강동원

▲ 여자인기상='양자물리학' 서예지

▲ 각본상='벌새' 김보라

▲ 촬영상='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홍경표

▲ 음악상='유열의 음악앨범' 연리목

▲ 미술/기술상='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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