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 라모스 빠지면 모래알...' 레알, 라모스 없는 UCL 8경기 '단 1승'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10.22 07:12 / 조회 : 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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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라모스. /사진=AFPBBNews=뉴스1
선수 한 명이 빠지면 강팀에서 모래알 팀으로 바뀐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얘기다.


레알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2020~2021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1차전 홈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레알은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 29분 샤흐타르의 테테(20)가 선제골을 집어넣었고, 전반 33분에는 레알 수비수 라파엘 바란(27)이 자책골을 기록했다. 전반 42분 샤흐타르의 마노르 솔로몬(21)도 추가골을 터뜨렸다.

레알은 후반 9분 루카 모드리치(35), 후반 1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0)가 만회골을 올렸지만, 동점에는 끝내 실패했다.

이날 레알은 팀 주장이자 핵심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34)가 결장했다. 라모스가 없는 대신 바란과 에데르 밀리탕(22)으로 센터백을 구성했지만, 샤흐타르의 빠른 공격에 처참히 무너졌다.


사실 레알은 라모스가 빠지면 대부분 어려운 경기를 해왔다. 영국 축구 통계전문 스쿼카 풋볼은 이날 경기 후 "레알은 라모스가 없는 지난 UCL 8경기에서 단 1승만 거뒀다"며 "라모스는 리더이자 파이터인 최고의 전사이다. 레알은 라모스가 없으면 길을 잃는다"고 꼬집었다.

라모스가 세계 정상급 수비수인 것은 맞지만, 34세 베테랑에게만 의존하는 것은 큰 문제일 수밖에 없다. 해결책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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