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클럽들이 원하는 SON, 토트넘 묶어둔다면 엄청난 뉴스" [英 매체]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10.22 17:02 / 조회 : 2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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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AFPBBNews=뉴스1
토트넘이 손흥민(28)과 재계약 협상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보도에 현지 언론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더부트룸은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좋은 생각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손흥민은 현재 최고의 자리에 있고, 토트넘이 그와 계약 연장에 성공한다면 향후 몇 년 동안 경쟁력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특징으로 3가지를 짚었다. 먼저 전성기다. 매체는 "손흥민은 뛰어난 선수다. 지난 4년 동안 매 시즌 18골 이상(2016~2017시즌 21골, 2017~2018시즌 18골, 2018~2019시즌 20골, 2019~2020시즌 18골)을 쓸어담았다. 현재는 전성기를 맞고 있다. 또 이번 시즌 리그 5경기서 7골 2도움을 기록 중"이라며 "통계를 봐도 엄청 좋다. 논쟁의 여지 없이 (팀 동료) 해리 케인(27)과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가레스 베일(31)까지 영입한 토트넘이 흥분할 만하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 연장에 성공한다면 이보다 더 엄청난 뉴스는 없을 것이다. 세계적인 빅클럽들은 그를 데려오고 싶을 것이다. 손흥민을 묶어두면 뛰어난 선수의 몇 년을 얻을 수 있다"고 재계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두 번째 특징은 위험이 없는 선수라는 것이다. 감독들이 탐낼 만한 공격수 자원이라는 평가다. 매체는 "손흥민은 활용하기 쉽다. 그는 빠르고 똑똑한 러너라 팀 카운터 공격에 핵심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다. 아울러 수비수가 빽빽한 상황에서도 공간을 만들어 낼 줄 아는 훌륭한 드리블러이기도 하다"며 "기량도 훌륭한 데다 열심히 뛰고 최전방에서 압박도 잘 한다. 어떤 감독에게든 최고의 선수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꿈을 이룬 남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선수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가 다재다능하기 때문에 포체티노에서 무리뉴 체제로 순조롭게 전향할 수 있었다"고 높게 평가했다.

더부트룸은 마지막 특징으로 젊은 나이에 주목했다. 아직 28세이기 때문에 기량이 떨어질 가능성은 적다고 본 것이다. 매체는 "손흥민은 향후 몇 년간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다. 무리뉴 감독 지휘 아래 손흥민은 더 성장하고 강해질 것"이라면서 "어떤 선수들이 떠나더라도 토트넘은 상위권에 머물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훌륭한 팀이다. 특히 손흥민은 누구 못지 않게 상위권에서 싸울 수 있는 전력"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8년 토트넘과 5년 재계약을 맺었다. 아직 2년이 남아 있지만 토트넘은 계약 연장을 서두른다는 계획이다. 손흥민이 재계약 제의를 받아들인다면 현재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2000만원), 연봉 780만 파운드(약 115억원)인 그의 급여는 크게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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