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부장들',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韓 출품작 선정 [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10.21 19:12 / 조회 :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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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산의 부장들' 포스터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제93회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 됐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우민호 감독의 '남산의 부장들'이 선정 됐다.

올해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 부문 출품 신청작은 반도'(감독 연상호)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 '남매의 여름밤'(감독 윤단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 '종이꽃'(감독 고훈)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감독 신정원) '69세'(감독 임선애)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 '자백'(감독 윤종석)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 '강철비2: 정상회담 확장판'(감독 양우석)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 등 13편이었다.

심사위원들은 '남산의 부장들'과 '남매의 여름밤'을 최종 후보로 놓고 심사했고 최종적으로 '남산의 부장들'을 선정했다.

영진위 측은 "'남산의 부장들'은 전후 비약적인 경제적 발전을 이루었고, 지금은 문화적인 흐름을 선도하는 한국의 다소 어두운 역사를 정면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영화다 미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이병헌 배우의 연기도 뛰어나다. 보다 많은 한국의 영화가 세계의 관객에게 공개되고,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52만부 이상 판매된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올해 초 개봉해 47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올해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에 올라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남산의 부장들'이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낭보를 전할 수 있을지 주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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