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정 "이상형? 타협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사람" [★FULL인터뷰]

KBS 1TV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의 공계옥 역 강세정 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10.21 18:00 / 조회 : 461
image
배우 강세정/사진=빅보스엔터테인먼트


뛰고, 구르면서 걸크러시 매력을 뽐내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배우가 있다. 강세정(38)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강세정은 지난 9일 종영한 KBS 1TV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에서 무일푼 처녀 가장으로 백억 자산가 부영배(박인환 분)와 위장결혼을 작당한 공계옥 역을 맡았다. 공계옥은 여느 남자들 못지 않은 근성, 깡다구로 때로 통쾌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 부영배의 아들 부설악(신정윤 분)과 아슬아슬하고, 애틋한 사랑을 키우며 '행복'을 찾았다.

강세정은 '기막힌 유산' 방송 초반 온 몸을 내던진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정육 배달원이자 초보 정형사로 걸크러시의 매력을 한껏 뽐냈다. "저렇게까지?"라고 할 정도로 자신의 역할에 몰입하며, 한층 업그레이드 된 배우의 면모를 뽐냈다. 작품을 마친 강세정, 그녀가 스타뉴스를 통해 작품에 출연한 계기부터 에피소드, 결혼관 등을 털어놓았다.

image
배우 강세정/사진=빅보스엔터테인먼트


-먼저 배우에게 이 작품이 남긴 의미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좋은 분들을 만나 무사히, 그리고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를 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작품입니다.

-'기막힌 유산'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 처음에 연락이 와 대본을 받았을 때, 가족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위장결혼'이라는 파격적인 콘셉트에도 불구하고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그리고 다른 드라마에서는 쉽게 보지 못하는 '걸크러시의 끝판왕' 같은 공계옥 캐릭터도 굉장히 매력적이다. 그래서 이건 '꼭 하고 싶다.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걸크러시 공계옥을 위해 특별히 신경 쓰거나 준비한 부분이 있었나요.

▶ 여자 정형사라는 직업을 연기하기 위해 직접 정형하시는 현장에 가서 보고 배웠죠.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았기 때문에 "완벽했다"고 할 수는 없었다. 고기를 써는 법도 배우고 칼, 도구 등을 구입했다. 말 그대로 정말 칼을 열심히 갈았죠.

image
배우 강세정/사진=KBS 1TV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 스틸컷


-극중 공계옥의 성격은 "진짜 억세다"고 할 정도였다. 실제 배우와 싱크로율은 어떻게 될까요.

▶ 어느 정도 비슷한 부분은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외모는 여성스럽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 편이다. 그래서 성격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실제로 털털한 편이다. (공계옥과) 털털한 성격은 비슷한데, 억척스러운 부분은 다른 것 같다. 하지만 때론 필요하고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는 계옥이보다 철이 없고 그렇게 포용력이 넓지 않은 것 같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 '기막힌 유산'에서의 강세정의 연기. 스스로 만족하나요.

▶ 일일드라마는 대사량도 많고 짧은 시간 안에 대본을 숙지한 후 표현을 해내야 하는데, 연기할 때마다 항상 아쉽고 부족하다는 생각을 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그렇지만 함께 한 분들과의 호흡은 너무 좋았다.

-'기막힌 유산'에서 때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던 계옥의 언니 공소영(김난주 분). 철없고 밉상 언니였는데, 실제 이런 언니가 있다면 강세정은 어떻게 대응했을까요.

▶ 이 부분에 있어서 공계옥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저였다면 사고뭉치 언니와 계속 인연을 이어가기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더욱이 친자매도 아니었으니까요. 실제 그런 언니가 있다면 전 계옥이처럼 모든 걸 포용할 순 없었을 거 같다.

image
배우 강세정/사진=KBS 1TV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 스틸컷


-우여곡절 끝에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으로 극을 마무리 했는데, 결말에 대한 배우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요.

▶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제가 바라던 해피엔딩이다. 고생만 했던 계옥이가 행복한 출발을 시작하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노래에 춤 연습까지 필요했던 독특하고 유쾌한 엔딩도 즐겁게 촬영했습니다.

-극중 애틋한 멜로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죠. 실제 강세정의 러브라인은 어떤 상황인가요.

▶ 지금은 없다. 이제 노력해봐야죠. 하지만 갈수록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 그런지 어려워지는 것 같다. 좋은 인연이 있겠죠?

image
배우 강세정/사진=KBS 1TV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 스틸컷


-벌써 서른 후반의 나이다. 결혼에 대한 생각은 어떻게 되나요. 그리고 이상형도 궁금해요.

▶ 결혼은 인연과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언젠가 할 수 있겠죠?. 이상형은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다. 다름을 인정하고 타협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사람 혹은 그러기 위해 노력할 의지가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배우 강세정'.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가진 배우가 되고 싶나요.

▶ 갖고 싶은 수식어는 따로 정해 놓지 않았지만 꾸준히 어디서든 제 자리에서 제 몫을 다 해내고 싶습니다. 또 자주 보고 싶은 배우가 되고 싶다. 소소하지만 가장 어려운 일이지만 그런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이경호|sky@mtstarnews.com 페이스북

재미있고, 풍성한 방송가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