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기태영, 나보다 육아 더 잘해..덕분에 일하고 있다" [인터뷰③]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10.2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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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사진제공=(주)로드픽쳐스


배우 유진(39)이 남편 기태영에 대해 자신보다 육아를 더 잘하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유진은 21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종이꽃'(감독 고훈)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종이꽃'은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진 아들과 살아가는 장의사 성길(안성기 분)이 옆집으로 이사 온 모녀를 만나 잊고 있던 삶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는 이야기다.

유진은 지난 2011년 기태영과 결혼했다. 슬하에 로희, 로린을 두고 있다. 기태영은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육아의 달인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날 유진은 기태영 덕분에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없으면 일을 못한다. 저희가 같이 일을 하지 못하는 게 딜레마다. '동시에 일은 못하겠네'라며 항상 이야기 한다. 오빠가 '들어와도 거절해야되는 상황인거지?'라고 하기도 한다. 아이가 하나일 때랑 둘일 때 다르더라. 엄마, 아빠 중 한 명은 옆에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잘 맞다. 돌봐주시는 분이 있지만 온전히 맡기진 않는다. 아빠가 엄청 애를 쓰며 봐주고 있다"고 말했다.


유진은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페이크가 아니었다. 저보다 아이를 더 잘 보는 것 같다. 아이를 보는 거에 있어서 오빠가 굉장히 섬세하다. 아이를 키워보니까 섬세한 사람이 잘 키울 수 밖에 없다. 아이를 잘 감싸야하고 돌발 상황도 많고,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 저는 조금 쿨하고 방목하는 스타일이라면 오빠는 훨씬 더 세심하고 심리 파악도 잘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육아를)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이라는 건 확실하다라고 생각한다. 만약 남편이 아이를 보는 게 서툴면 마음이 불편할 것 같다. 워킹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이를 잘 봐주는 건 타고나는 것 같다. 아이를 남편에게 맡겨두고 밖에서 일하는 엄마들이 불안해 한다더라. 그런데 저는 불안한 게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종이꽃'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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