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는 그만' 유럽 빅클럽들 새 리그 재추진, 맨유·레알 등 18팀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10.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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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 /AFPBBNews=뉴스1
유럽 빅 클럽들이 자신들만의 리그 창설을 다시 한 번 추진한다. 가장 큰 무기는 '돈'이다. 상금만 수천억원이 될 전망이다.

영국 더 선은 "46억 파운드(약 6조 8000억원)의 자본이 바탕이 된 유러피언 슈퍼리그가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확률은 반반이다. 한 번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본만 46억 파운드다. 억 단위 수입이 보장된다. 리그 창설에 냉소적인 클럽이라도 다시 생각할 수밖에 없는 금액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기에 더욱 그러하다"고 더했다.

'슈퍼리그' 계획은 2018년 한 차례 나온 바 있다.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리그의 거대 11개 클럽이 영구 자격을 보장받고, 초청팀으로 5팀을 선정했다. 말 그대로 '그들만의 리그'다.

잠시 수면 아래로 들어갔다. 거절한 팀이 속속 나왔기 때문이다. 반발하는 팀 또한 당연히 있었다. 그렇게 2년이 흘렀고, 다시 한 번 계획이 나왔다.


이번에는 18개 팀이 참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프리미어리그는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첼시까지 4팀이며, 라리가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세비야가 포함됐다.

세리에A는 유벤투스, 인터밀란, 나폴리, AC밀란이, 분데스리가는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RB라이프치히가 들어갔다. 여기에 프랑스 파리 생제르망(PSG), 리옹, 마르세유가 있다.

현재 유럽대항전이 없는 것이 아니다. 챔피언스리그가 있고, 유로파리그가 있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상하위팀간 전력 차이는 있다. 리그별로 격차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아예 강팀들만 모아서 한 판 크게 벌이자는 생각이다.

더 선은 "국제축구연맹(FIFA)와 유럽축구연맹(UEFA)의 힘 싸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새로운 리그 창설은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반반의 확률이 그리 놀랍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빠르면 2022년 챔피언스리그에서 탈퇴하고, 새로 리그를 연다는 계획이다. 파워게임의 일환이다. UEFA와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될 것이다. 슈퍼리그 창설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축구 역사상 가장 중요한 결정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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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 선이 예측한 유럽 슈퍼리그 참여 클럽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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