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새2020', 원작보다 풍성해질 사건·인물.."같지만 다른 재미" [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10.20 16:00 / 조회 :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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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새 2020'의 박영린(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이재우, 홍수아, 서하준/사진제공=SBS


홍수아, 이재우, 서하준, 박영린이 주연한 '불새 2020'이 고 이은주, 이서진의 원작 '불새'와는 같지만 다른 재미를 예고했다.

20일 오후 SBS 새 아침드라마 '불새 2020'(극본 이유진, 연출 이현직, 제작 삼화네트웍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불새 2020'은 사랑만으로 결혼했다가 이혼한 부잣집 여자와 가난한 남자가 경제적 상황이 역전된 후 다시 만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타이밍 역전 로맨스'다. 2004년 방송된 '불새'의 16년만의 리메이크다. 홍수아, 이재우, 서하준, 박영린 등이 주연을 맡았다.

홍수아, 이재우, 서하준, 박영린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원작과 차별화, 관전 포인트를 손꼽으며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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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수아/사진제공=SBS


먼저 홍수아는 원작을 언급하며 "어렸을 때 좋아했던 드라마였다"면서 "작품 제안을 받았을 때, 이지은 역할이 너무 하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 "부담도 있었지만, 캐릭터가 기본적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밝은 성격과 잘 맞아떨어졌다. 제가 좋아했던 드라마였고, 행운이라고 생각했고, 기뻤다"면서 극중 이지은 역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홍수아는 이지은 캐릭터를 원작에서 고 이은주가 소화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녀는 "고 이은주 선배님은 제가 너무 좋아하는 배우였다. 지금도 너무 그리워하는 분이다. 제가 이은주 선배님을 따라가려면 반도 못 따라간다"면서 "따라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홍수아만의 이지은을 만들어보자'고 했다. 작가님, 감독님이 응원과 격려를 해주셨다. 원작의 이지은과 다를 수 있다. 밝고 사랑스러운 면이 많아졌다고 해야할까 싶다"면서 자신만의 이지은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불새'가 이은주 선배님의 마지막 작품이었다. 선배님이 했던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게 영광인 것 같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기도도 많이 했다"면서 이지은 역을 맡게 된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와 함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지은이가 풍파를 겪고 나서,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갈 때 만나게 되는 두 남자의 사랑 속에서의 가슴 아픈 멜로를 보시면 가슴 절절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저희 작가님이 멜로를 잘 그리신다. 여배우의 꽃은 멜로이기 때문에, 멜로 너무 해보고 싶었다. 제가 보면서도 재미있다. 제가 느끼면 시청자들도 똑같이 느낀다고 생각한다. 지은이가 비상하면서 두 남자와 느끼게 되는 가슴 아픈 사랑, 멜로를 같이 느껴주시면 더욱 재미있게 보실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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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재우/사진제공=SBS


홍수아와 함께 극을 이끌어 갈 이재우는 장세훈 역을 맡게 됐다. 장세훈은 원작에서 이서진이 맡은 캐릭터로 미란(박영린 분), 이지은(홍수아 분), 서정민(서하준 분) 등과 얽히고 설키게 된다.

이재우는 원작에서 이서진과 비교에 따뜻함을 강조했다. 그는 이서진이 가진 묘한 시크함이 자신에게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한테는 인간적인 모습, 따뜻함이 더 풍긴다고 생각해 그걸 부각시켰다"고 했다. 또한 "이서진 선배님이 남겨주신 숙제들을 해볼 수 있도록 생각하고 연기하고 있다. 많이 모자라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그는 작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선 "같은 제목 다른 느낌이다. 작가님이 말씀하셨다. '같으면 무슨 재미로 봐?'. (원작과) 뼈대는 같지만 더 많은 스토리, 인물이 추가된다. 풍부하고 재미있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원작을 보셨던 오빠들이 삼촌이 되고, 누나가 아주머니가 됐다. 기분이 다를 것"이라면서 "새로 보시는 시청자들도 새로운 드라마로 생각되실 만큼 잘 준비하고 있다. 기존 '불새'와 같지만 다른 내용이다"고 덧붙이며 시청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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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하준/사진제공=SBS


서하준, 박영린도 극의 관전 포인트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 서하준은 "코로나 때문에 다들 힘들고 지치셨을 텐데, 그 아침의 시작을 저희가 따뜻하게 설렘 가득하게 시작할 수 있는 도움이 되는 드라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불새'가 머무는 곳에 함께 머무는 사람이 '불새리안'으로 알고 있다. 그 마음가짐으로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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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영린/사진제공=SBS


또 박영린은 자신이 맡은 미란의 입장으로 관전 포인트를 언급했다. 그는 "미란은 감정 기복이 심하다. 어떤 돌발 행동을 할 줄 모른다. 처절하고 슬프기까지 한 미란을 보여드리겠다. 인간으로 안타까운, 불쌍한 시선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밖에 연출을 맡은 이현직 PD를 대신해 제작진의 입장을 전하게 된 김재홍 PD는 '멜로'를 강조하며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를 예고했다. 미니시리즈였던 원작이 120부작 일일드라마로 리메이크 되는 만큼, 다양한 사건과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한다고 알렸다.

16년만에 리메이크 되는 '불새 2020'. 과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원작을 기초로 한 가운데, 어떤 차별화로 현재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는 작품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불새 2020'은 오는 26일 오전 8시 35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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