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다나카, 코로나19로 양키스 잔류 어려워" 뉴욕 언론 지적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10.20 12:41 / 조회 : 1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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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AFPBBNews=뉴스1
이번 시즌 종료 후 뉴욕 양키스와 계약이 만료되는 다나카 마사히로(32)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 것인가. 일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양키스 잔류는 불투명하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미국 뉴욕 지역 언론 NJ.com은 20일(한국시간) 2021시즌 양키스 선발 로테이션을 전망하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양키스의 다나카 잔류에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양키스는 다른 구단에 비해 무관중 경기에 대한 충격이 더 컸다. 구단 수익 역시 큰 폭으로 줄었다. 다나카의 잔류를 바라고 있지만 어려울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일본 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떠나 2014시즌을 앞두고 7년간 1억 5500만 달러(약 1766억원)의 조건으로 양키스에 입단한 다나카의 계약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아직 월드시리즈가 종료되지 않았기에 아직 다나카의 신분은 공식적으로는 양키스 소속이지만 사실상 FA(프리에이전트)다. 다나카의 성적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2019년까지 6년 연속 10승 이상을 거뒀고 팀당 60경기로 열린 이번 시즌 역시 10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3.56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아직 미국에서의 수요가 있으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팀들의 재정 상황에 타격을 입은 것이 변수다. 특히 다나카는 복수의 구단이 경쟁이 붙을 경우 몸값은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친정팀인 라쿠텐까지 참전의사를 밝혔기에 더욱 그렇다.

NJ.com은 "물론 양키스는 다나카에게 오퍼를 하긴 할 것이다. 2년에서 3년 계약 정도를 제시할 것 같다. 하지만 대부분의 구단들이 선발투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다나카 재계약에 실패할지도 모른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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