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옥문아' PD "유재석X유희열과 함께 퀴즈 풀었으면"['옥문아' 100회 인터뷰③]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100회 이세희CP, 김진PD 인터뷰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10.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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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왼쪽위부터 시계방향), 김용만, 최명길, 김한길, 정형돈, 송은이, 김숙 /사진제공='옥탑방의 문제아들'


-인터뷰②에 이어서

20일 방송되는 100회 특집에는 배우 최명길, 김한길 전 국회의원 부부가 게스트로 동반 출연한다. 제작진은 1년 전부터 이들 부부에게 섭외 요청을 했고, 100회를 맞아 출연이 성사됐다.


지난 2017년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했던 김한길은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통해 아내 최명길의 극진한 내조 덕에 암을 극복할 수 있었던 사연을 털어놓을 예정이다.

김PD는 "녹화를 하면서 '최수종, 하희라 부부를 뛰어넘는 잉꼬부부가 있다면, 최명길, 김한길 부부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번 100회 방송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이CP도 "그동안 해외에 감동적인 사연들을 마지막 문제로 출제했는데, 그런 감동적인 사연을 가진 문제로 실제 등장할만한 금술 좋은 부부"라며 "이야기를 듣는 내내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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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의 문제아들' 역대 게스트들 /사진='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그동안 120여 명에 이르는 스타들이 옥탑방을 찾았다. 매회 등장한 게스트들은 퀴즈쇼에 양념 같은 역할을 하며 감칠맛을 더했다. 100회에 다다른 시점에서 제작진이 특별히 섭외하고 싶은 게스트가 또 있을까. 김PD는 "투유(유재석, 유희열) 커플이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희열 씨가 나오면 MC들이 굉장히 환영하면서 녹화 시간 단축을 기대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MC들과 '케미'도 있을 것 같고요. 유재석 씨도 오시면 너무 좋죠. 개그맨 선후배들이 다 계셔서 편하게 하실 것 같아요. 그런데 저희가 다 감당할 수 있을까요? 두 분 부르고 프로그램 끝나는 건 아니겠죠? 하하."(김진PD)

수많은 예능프로그램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사라지는 가운데 '옥탑방의 문제아들' 100회는 더욱 의미가 있다. 방송 시간대를 여러 차례 옮기는 과정 속에서도 탄탄하게 고정 시청자층을 확보해 꾸준한 시청률을 유지했다. 김PD는 "장수 예능이 되는 게 제일 큰 바람"이라며 "우스갯소리로 '김용만 씨 환갑 때까진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고 웃었다.

"예전에 비해 점차 많은 분들이 프로그램을 알아봐 주셔서 감사해요. 주변에서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 보신다고들 많이 얘기해주세요. 그만큼 유쾌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이라서 좋은 것 같아요. 앞으로도 시청자분들이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잘 만들게요. 길게 했으면 좋겠습니다."(김진PD)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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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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