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쿤·뱀뱀 등 태국인 아이돌, 반정부 시위 강제진압 비판 "폭력 멈춰라"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10.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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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쿤(왼쪽), 뱀뱀 /사진=스타뉴스


2PM의 닉쿤, 갓세븐의 뱀뱀 등 태국 출신 K팝 가수들이 태국에서 일어나는 반정부 시위대를

닉쿤은 17일 개인 트위터에 태국어로 "폭력을 쓰는 것은 방관할만한 일이 아니며, 결코 어떤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모두 안전하길 바랍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또한 2PM 팬클럽 HOTTEST(핫티스트)의 안부도 챙겼다.


뱀뱀도 같은 날 트위터에 태국어로 "폭력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합니다. 대중에게 폭력을 사용하지 마십시오.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경청하고 존중하는 것이 해결책의 시작입니다"고 반정부 시위를 향한 정부의 폭력 진압에 대한

닉쿤과 뱀뱀은 각각 트위터 팔로워 수 약 700만, 67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두 사람의 글은 전 세계 K팝 팬들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또 다른 태국 출신 아이돌인 (여자)아이들의 민니 역시 최근 브이라이브를 통해 "태국 뉴스를 다 알고 있다"며 현지 팬들의 안전을 걱정했다.


태국에서는 수개월째 청년들을 중심으로 정치 개혁과 군주제 개혁을 요구하는 민주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수도 방콕에서 열린 시위에서 수만명이 몰리자 태국 정부는 15일 5명 이상 모인 집회를 금지하는 비상조치를 발령했다.

이후 태국 정부는 16일 물대포를 동원해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반정부 시위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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