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고아성X이솜X박혜수, 유노윤호 뺨치는 '삼토반즈'의 홍보 열정 [종합]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10.19 13:56 / 조회 : 6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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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성, 이솜, 박혜수 /사진=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배우 고아성, 이솜, 박혜수가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위해 온 몸을 불태우는 홍보 열정을 자랑했다. 세 사람은 열정 만수르 유노윤호 뺨치는 열정을 뽐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FM4U(서울·경기 91.9MHz)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코너 '선생님을 모십니다'로 꾸며져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의 주역 고아성, 이솜, 박혜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솜은 4년 만에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를 찾아왔다. DJ 김신영은 "강하늘씨와 함께한 이후 오랜만이다"라고 말했다. 이솜은 "오면서 하늘이랑 통화를 했다. 촬영 중인데 나와서 파이팅 하라고 응원해줬다"라고 했다. 고아성은 "웃으면 솔직해진다. 웃음이 길수도 있다. 미리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첫 인사를 건넸다. 박혜수는 "리액션은 자신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에 고아성, 이솜, 박혜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고아성은 "'유희열의 스케치북' 관계자들이 큰 기대를 안하셨던 것 같다. 최대한 즐기면서 노래를 불러달라고 하셨다. 셋이 함께 부르는 것도 좋아서 행복하게 불렀다"라고 회상했다. 이솜은 "이번에 알게 됐다. 제가 정말 우렁차고 씩씩하게 노래를 부르더라. 선곡이 좋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뿌듯해 했다. 박혜수는 "저희 무대가 행복하게 보였으면 했고 만족스러웠다. 그런데 방송 후에 솜언니가 SNS에 '안 본 눈 삽니다'라고 올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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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성, 이솜, 박혜수 /사진=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고아성, 이솜, 박혜수는 개봉을 앞둔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통해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할 예정이다. 고아성은 "영화사 사무실에서 분장에 대해 회의를 하는 시간이 있었다. 그때 세 명이 한 꺼번에 만나게 됐다. 여배우 셋이 영화 주연이기도 하고, 만났는데 예감이 좋았다. 열려 있는 사람들이고 열정적으로 참여해서 영화도 좋게 나올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했다.

이솜은 "아성씨는 오다가다 뵌 적이 있다. 전 작품을 거의 다 봤다. 멋있고 어른스러운 친구라고 생각했다. 너무 사랑스러웠고, 소녀스러웠다. 혜수씨는 첫 인상이 너무 사랑스럽고 예뻤다. 반면에 어른스러운 면이 있더라"고 말했다. 박혜수는 "언니들이랑 일단 나이차이는 얼마 안 나지만, 저에게는 큰 선배님들이다. 긴장하고 선배님들을 모시자는 생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고아성은 박혜수를 향해 "신인인 척 한다. 데뷔 6년차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혜수는 이어서 "선배님들을 모시자는 생각으로 마주했는데 저를 따뜻하게 품어주는 느낌이었다. 그때부터 사랑을 가득 담은 마음으로 까불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고아성, 이솜, 박혜수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촬영하면서 합숙을 했다고. 고아성은 "거기까지 소문이 났나요?"라고 말했다. 박혜수는 "누구랄 거 없이 이럴거면 셋이서 한 방 쓰자고 했다. 그렇게 되서 항상 아성언니 방에 모였다. 몸이 힘들어도 수다를 떨었다. 칫솔, 치약 가져와야지 하고 거기서 잠들었다"라고 힘을 보탰다.

박혜수는 극중에서 보람을 맡았다고 말했다. 보람은 올림피아드 우승 출신 천재 수학자다. 박혜수는 "연기하기 어려웠다. 숫자를 외웠다. 외적으로는 처음으로 숏컷을 했다. 머리를 자르고 안경을 딱 쓰고 립라인까지 그려서 완성하니까 1995년 그 당시 카메라 속 방청객을 본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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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성, 이솜, 박혜수 /사진=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이를 들은 이솜은 "어울린다"라고 했다. DJ 김신영은 "아성씨도 어울린다"라고 힘을 보탰다. 극중 고아성은 생산관리3부 오지라퍼 이자영 역을 맡았다. 오지랖 넓은 성격답게 활동성은 좋지만, 커리어우먼의 면모를 드러내기 위해 세미 정장과 곱창 밴드 등을 착용해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고아성은 "요즘 다시 유행이긴 한데 곱창 헤어 밴드와 헤어롤 그런 것들을 선보였다"라고 했다. 또한 이솜은 블루 블랙 헤어, 갈매기 눈썹 등에 대해 "그 시대를 아시는 분들은 알아봐주시길 원해서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한 청취자는 고아성, 이솜, 박혜수에게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제외하고 호흡이 잘 맞았던 배우는 누구인지라고 물었다. 고아성은 "잘 통하는 건 상대방 배우가 연기를 잘해줄 때 제가 리액션을 많이 받게 된다. 외국인 분과 연기할 때 긴장을 많이 했다. 같은 나라 사람이 아니어서 뉘앙스가 많이 다르지 않을까 했는데, '설국열차'를 찍을 때 틸다 스윈튼 선배님과 하면서 '언어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구나', '사람이 주는 기운이 이런거구나'라는 걸 느꼈다. 제가 많이 배웠던 경험이었다"고 답했다.

이솜은 "진짜 어렵다. 한 분을 꼽자면 안재홍 배우다. 특유의 독특한 호흡이 있다. 하면서 너무 좋았다"고, 박혜수는 "저도 너무 많은데 굳이 굳이 꼽자면 '청춘시대'때 함께한 신현수 배우님이다. 둘 다 처음 신인의 마음으로 열심히 하려고 할 때 많이 의지하고 으쌰으쌰 했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혜수는" 재밌게 놀다가 가는 기분이다. 21일 개봉하니까 보러와달라", 이솜은 "영화 홍보 제대로 못한 거 같기도 하다. 지금 예매 가능하다. 예매 많이 해달라"라고 했다. 고아성은 "저희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귀엽고 청춘을 담았고, 추리물도 있다. 아찬 영화니까 많이 사랑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고아성, 이솜, 박혜수가 출연하는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로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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