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치', 빠른 전개로 흥미 유발 성공..CG는 아쉬워 [★FOCUS]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10.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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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CN 드라마틱 시네마 '써치' 방송 화면 캡처


'써치'가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OCN 드라마틱 시네마 '써치'(극본 구모·고명주, 연출 임대웅·명현우, 제작 영화사 반딧불, 공동제작 OCN STUDIO, 총 10부작)는 최전방 비무장지대(DMZ)에서 시작된 미스터리한 실종과 살인사건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구성된 최정예 수색대 이야기를 담은 밀리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써치'는 흥미로운 극 전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1997년 DMZ에서 벌어진 사건을 시작으로, 23년이 지난 2020년 DMZ에서 또 다른 사건이 발생하면서 두 사건이 이어지고 있음을 암시했다.

2020년, '둘 하나 섹터'에서 벌어진 사건은 권일병(조연호 분), 오상병(이경민 분)이 329GP 외곽으로 축구공을 찾기 위해 나서면서 시작됐다. 두 사람은 의문의 습격을 당했고, 오상병 역시 습격 후 어디론가 끌려가게 됐다. 이들의 실종 사건을 파악하기 위해 화생방 방위사령부 손예림 중위(정수정 분)가 투입됐다. 손예림 중위는 현장 근처에서 북한 민경대 군화 발자국, 혈흔 자국을 발견했다. 단순히 야생 동물의 습격이 아니란 걸 직감한 손 중위는 곧 팀의 지원을 받아 DMZ로 향했다. 이에 수색대 용동진 병장(장동윤 분)이 군견 레오와 함께 수색에 나설 수색대로 차출됐다.

손예림 중위와 함께 DMZ 수색에 나선 용동진 병장과 팀원들. 이들은 미지의 적과 마주하게 됐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예측할 수 없는 적의 정체에 두 사람은 바짝 긴장한 채로 적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용동진 병장은 갑작스럽게 지뢰밭으로 뛰어든 레오를 따라갔고, 잠시 팀원들과 만난 손예림 중위는 들개떼의 공격에 대응해야 했다.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위기 상황이 펼쳐진 것.


이처럼 드라마 '써치'는 첫 방송부터 예사롭지 않은 전개로 '스릴러'의 매력을 극대화 했다. 최소한의 암시, 이를 추적해 가야 하는 극 전개는 흥미를 유발했다. '미지의 적'을 쫓아야 하는 손예림 중위, 용동진 병장의 과거사 또한 궁금증을 높였다.

'써치'가 시청자들의 호응만 이끌어 낸 것은 아니다. 일부 시청자들은 "CG가 아쉽네" "너무 티난 CG" "CG에서 재미 반감"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빠른 전개로 흥미를 끌어냈던 것에 비해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었다.

'써치'는 일부 시청자들의 아쉬움 지적 속에서도 일단 화제를 모으는 데는 성공을 했다. 정수정, 장동윤 등 주인공들의 연기까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군인으로 변신한 두 사람은 카리스마와 능청스러움을 장착, 긴장감 가득한 극 전개를 조절했다. 아쉬운 장면들을 뒤로하고, 2회 방송에서는 어떤 전개와 배우들의 활약이 펼쳐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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