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레전드 '필터'가 남긴 것..대중음악 평론가부터 현대미술 평론가까지 '극찬'

문완식 기자 / 입력 : 2020.10.17 09:06 / 조회 : 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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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BTS JIMIN)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필터'(Filter)가 방탄소년단 온라인 콘서트에서 첫선을 보여 화제를 모은 가운데 국내외에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민은 지난 10일~11일 방탄소년단 온라인 콘서트 'BTS MAP OF THE SOUL ON:E'에서 섹시하고 매혹적인 '필터' 퍼포먼스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지민의 카리스마와 열정적인 춤 동작은 팬들을 열광시켰다.

음반 리뷰 웹진 이즘(IZM) 김도헌 편집장은 지난 11일 SNS를 통해 콘서트 후기를 남기며 "개별 무대도 좋았는데 특히 지민 '필터'가 멋졌다"고 밝혔다.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가 설립한 국내 대표 음악 웹진 이즘(IZM)은 지난 3월 방탄소년단 4번째 정규 앨범'맵오브더 소울: 7' 리뷰를 집중해 다루며 "방탄소년단 지민의 솔로곡 ‘필터’의 경우 좋은 결과물을 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당시 앨범 수록 20곡 중 추천 8곡 안에 솔로곡 중 유일하게 '필터'를 포함시켰으며, 지민의 첫 프로듀싱곡 '친구'까지 추천곡으로 선정해 지민의 솔로 가수로서 역량과 프로듀싱 능력을 인정했다.


대중문화평론가 임진모는 지난 2018년 5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200 1위 소식에 대해 평가하며 "칼군무. 지민 춤추는 거 봐라. 인간이 아니다. 그걸 보면 눈물이 흐른다. TV에서 보는 거 하고 상대가 안 된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지민을 "천사와 사람의 경계에 걸쳐 있는 존재"라고 표현해 큰 공감을 받았던 현대 미술 평론가 문정현 역시 인상 깊은 무대였음을 전하며 "Jimin loves Video Art"라는 소개 문구와 콘서트 당시 지민 단독 영상 사진 9장을 게시했다.

이번 온라인 콘서트에서 지민의 '필터' 솔로 무대 및 '블랙스완' 독무 등 공연을 지켜본 미국 등 해외 언론인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미국 더아틀란틱(The Atlantic)의 수석 편집자 레니카(Lenika Cruz)는 "박지민은 기적이다"라고 평가했으며 미국 빌보드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Zeff Benjamin)은 "지민은 실제 물속에서 춤추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이 무대에서 진정 유일한 재능을 선사했다"는 극찬을 남겼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USA TODAY)의 에디터 파티마는 다수의 SNS글을 통해 극찬했으며, 버즈피드 영국(buzzfeed UK)의 기자 엘리 역시 "내 인생이 지민의 '필터' 라이브에 의해 돌이킬 수 없게 바뀌었다고 말하는 것이 농담이 아니다"는 격한 반응을 쏟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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