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터치!' 맨유, 포그바 '+1년' 옵션 실행... 레알·바르사 '헛물'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10.16 20:58
  • 글자크기조절
image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폴 포그바.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도, 바르셀로나도 아니다. 폴 포그바(27)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남는다. 맨유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노 터치'를 선언한 셈이다. 스페인으로 가려면 시간이 더 있어야 한다.

영국 미러는 16일(한국시간) "맨유가 포그바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2021년 6월이 아니라 2022년 6월까지 맨유 선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를 확인해줬다"라고 전했다.


솔샤르 감독은 "포그바는 우리 선수다. 2년 더 여기 있을 것이다. 포그바는 여기서 최선을 다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향후 몇 년간 최고의 포그바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그바의 이적설은 하루이틀 이야기는 아니지만, 최근에는 꽤 잠잠한 편이었다. 그런데 포그바가 불을 지폈다. "레알은 모든 선수들의 꿈이다. 언젠가 나도 뛸 수 있을 것 아닌가? 안 되나?"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지금 맨체스터에 있으며, 맨체스터에서 뛰고 있다. 맨유를 사랑한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다"라고 더하기는 했다. 그러나 포그바와 레알은 오랫동안 연결되어 있었다. 이적해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포그바를 강하게 원하는 부분도 있었다.


뜬금없는 팀도 등장했다. 바르셀로나다. 스페인 매체에 따르면 1년 후면 포그바가 FA가 되기에 이적료 없이 데려올 계획을 세웠다. 포그바도 바르셀로나에 애정이 있다고 했다.

이 모든 것의 바탕에 2021년 6월로 포그바의 계약이 끝난다는 것이 있었다. 그러나 맨유는 1년 연장 옵션을 가지고 있었다. 즉, 맨유가 이를 실행하면 의미가 없어진다는 의미다.

그리고 맨유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공짜로 데려오려던 바르사의 계획이 무너졌고, 레알 또한 더 기다려야 한다. 이적료를 내면서 영입할 수는 있지만, 맨유는 1억 파운드(약 1480억원) 이상을 원하고 있다. 천하의 레알도 휘청일 수밖에 없는 금액이다.

미러는 "포그바가 프랑스 대표팀에 가 있는 동안 '레알은 꿈이다'라는 이야기를 했고, 레알행 추측이 나왔다. 계약이 몇 달 남지 않았는데 연장 이야기도 없다고 했다. 그러나 맨유가 옵션을 택했다. 12개월 연장됐고, 2022년 6월까지 맨유에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