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유튜브→넷플릭스..블랙핑크의 글로벌 점령[★FOCUS]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0.10.18 06:15 / 조회 : 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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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걸그룹 블랙핑크(제니 지수 로제 리사)의 글로벌 행보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빌보드와 유튜브 점령에 이어 이번엔 세계적인 멀티미디어 엔터 OTT 플랫폼 넷플릭스와 손을 잡고 '10년 스토리'를 직접 꺼낸다.


블랙핑크는 14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블랙핑크:세상을 밝혀라'를 통해 K팝 그룹으로는 최초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이야기를 전한다.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는 2016년 데뷔 이후 단기간에 세계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스타가 되기까지 놀라운 성과를 보여줬던 블랙핑크가 숨 가쁘게 달려온 이야기를 담고 있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블랙핑크는 레이디 가가, 비욘세, 테일러 스위프트에 이어 사상 4번째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여성 아티스트 주인공이 됐다.

'소금. 산. 지방. 불'로 웰메이드 다큐멘터리를 선보였던 연출자 캐롤라인 서가 블랙핑크 멤버들을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며 무대에서부터 가장 편한 공간에서의 일상까지 이들의 행적을 함께 했다. 여기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제공받은 블랙핑크 멤버들의 연습생 시절 때부터의 모습이 담긴 방대한 영상들도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가감 없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핑크 멤버들과 캐롤라인 서 감독은 앞서 지난 13일 오후 4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블랙핑크:세상을 밝혀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번 다큐멘터리로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마주하는 소회를 밝혔다.

캐롤라인 서가 바라보며 느꼈던 블랙핑크 멤버들은 쿨하고 가식 없이 솔직했으며 끈기가 있었다. 서로 원하는 꿈을 향해 달려가겠다는 의지와 인내심이 이들을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하게 만든 원동력이었다고 캐롤라인 서 감독은 말했다.


멤버들도 이번 다큐가 각자에게 어떤 의미를 갖게 되는 지에 대해 솔직하게 대답했다. 지수는 "이번 영상을 만든 것이 팬들과 공유하고 싶은 이유도 있었지만 우리에게도 꼭 필요했다"라고 말했고, 제니는 "10대를 거쳐 20대로 넘어오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서로 지켜봤고 이제 돈독해진 사이에서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블랙핑크:세상을 밝혀라'를 통해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걸어온 길을 되돌아봤던 멤버들은 자신들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 "오늘까지도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음악은 더 확장성이 있는 콘텐츠로서 계속 도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10년 후에도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 계속 달려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히트곡 'How You Like That' 속 가사 'light up the sky'에서 영감을 받아 정해졌던 이번 다큐멘터리 제목처럼 블랙핑크의 글로벌 행보는 2020년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블랙핑크는 2016년 8월 싱글 'SQUARE ONE'으로 데뷔한 이후 발매하는 곡마다 국내외 차트를 석권해왔다. 이후 블랙핑크는 2018년 '뚜두뚜두'로 빌보드 핫100 차트 55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Kiss and Make Up'으로 93위, 'Kill This Love'로 41위, 'Sour Candy' 33위, 'How You Like That'으로 33위, 'Ice Cream' 13위, 'Lovesick Girls' 59위 등의 성과를 냈다. 여기에 빌보드 200 차트에서는 'SQUARE UP'(EP) 40위, 'KILL THIS LOVE'(EP) 24위를 거쳐 'THE ALBUM'으로 2위에 오르는 쾌거도 이룩했다.

블랙핑크의 유튜브에서의 글로벌 행보는 더욱 두드러진다. 이미 공식 채널 구독자 수가 2020년 10월 5000만 명을 넘어서며 국내 전체 1위, 전 세계 아티스트 채널 2위에 등극했다. 여기에 '뚜두뚜두' 13억 뷰, 'Kill This Love' 10억 뷰 등 억대 뷰 영상만 22편에 달한다.

빌보드와 유튜브에 이어 넷플릭스에서의 블랙핑크의 존재감이 이번 '블랙핑크:세상을 밝혀라'를 통해 얼마나 드러나게 될 지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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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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