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송중기·김태리 '승리호' 넷플릭스行..韓텐트폴 첫사례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0.10.16 09:45 / 조회 : 7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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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과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등 '승리호' 주역들. 텐트폴로 꼽혔던 '승리호'가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 공개를 택하면서 영화계에 충격이 상당할 전망이다.


배우 송중기 김태리 유해진 진선규 주연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16일 영화계에 따르면 '승리호' 투자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는 넷플릭스와 '승리호'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공개하는 것을 놓고 막바지 협의 중이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조성희 감독이 '늑대소년' 이후 송중기와 재회하고 김태리 유해진 진선규 등이 출연해 기대를 모았다.

당초 '승리호'는 올여름 개봉을 계획했지만 한 차례 연기해 9월23일 개봉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자 다시 개봉을 무기한 연기했다.

'승리호' 측은 이후 올겨울 개봉을 검토했지만 여러 상황이 여의치 않자 결국 넷플릭스와 협의를 택했다는 후문. '승리호'는 한국 뿐 아니라 해외 흥행 성과가 중요한 영화인데 해외 극장 상황이 심각한 것도 이 같은 선택을 한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승리호'가 '콜''낙원의 밤' 등에 이어 넷플릭스행을 선택하자 영화계에 충격이 상당할 전망이다. '승리호'는 본격적인 한국 SF영화에 240억원 가량이 투입된 텐트폴이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로 공개되는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는 "'승리호'에 대한 논의 및 검토는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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