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최연소 7급 공무원 "연극영화과 재학..원래 꿈은 아나운서"

장은송 기자 / 입력 : 2020.10.15 10:42 / 조회 : 2464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7급 공무원 최연소 합격자 김규현 주무관이 공무원이 된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최연소로 7급 공무원에 합격한 김규현 주무관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규현 주무관은 "서울시립미술관 수집연구과에서 행정직으로 근무한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김규현 주무관은 당시 7급 공무원 필기 시험 경쟁률인 85.4:1을 뚫고 만 20세, 최연소의 나이로 합격했다.

조세호는 "미술관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지?"라며 궁금증을 표했다. 김규현 주무관은 "공무원 하면 '민원인을 많이 상대할 것이다'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데 저는 민원인을 대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부서 내에서 일어나는 행정 업무나 대외적으로는 국정 감사나 행정 감사 때 요구 자료를 제출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규현 주무관은 원래 꿈이 아나운서였다고. 김규현 주무관은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이었다. 이에 대해 김규현 주무관은 "9월에 개강하고 서점에서 교재를 샀다. 근데 그날 날씨가 너무 좋았다. 갑자기 학교 가기가 싫었다. 그래서 강의실 가는 길에 중도휴학신청서를 제출하고 교재도 다시 환불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9급 시험은 다 떨어졌다. 1년에 보통 시험이 3번 있는데 3개가 다 떨어졌었다. 다음 시험을 치려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하니까 시간 남는 김에 7급 공부를 해볼까 생각했다"며 7급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고3때 영어 6등급, 수학 6등급을 받을 정도로 공부를 잘 하는 편이 아니었다고 밝힌 김규현 주무관은 "시험 전 100일에 모든 걸 불태웠다. 인생에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