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2-3-4-5위 승차 '0' 현실화? 역대급 혼돈의 가을 [★부산]

부산=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10.15 05:09 / 조회 : 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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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가을, 고척스카이돔 그라운드를 밟을 주인공은? /사진=뉴시스
15일 경기 결과에 따라 2위부터 5위까지 네 팀의 승차가 모두 없어지는 초유의 상황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 그만큼 치열한 순위 경쟁이 KBO 리그에서 펼쳐지고 있다.

전날(14일) 전국 5개 구장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두산이 한화에 2-1, 키움이 KT에 5-3 승리를 각각 거뒀다. 반면 LG는 사직 원정 경기에서 롯데에 0-3으로 덜미를 잡히며 2연패에 빠졌다.

이제 '2위' KT와 '5위' 키움의 승차는 단 1경기에 불과하다. 2위 KT(74승1무57패·승률 0.565), 3위 LG(74승3무58패·승률 0.561), 4위 두산(72승4무57패·승률 0.558), 5위 키움(76승1무61패) 순이다. 오직 하루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2위부터 5위를 오갈 수 있는 초유의 상황이 현실화된 것이다.

사실상 NC(78승4무50패·승률 0.609)가 1위를 굳혀가는 가운데, 2위부터 5위 팀들의 사령탑들은 피가 마른다.

류중일 LG 감독은 14일 롯데전에 앞서 "이제 10경기 남았다. 이번 순위 싸움은 마지막까지 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6위 롯데와 7위 KIA 역시 가을 야구 가능성이 완전히 없는 게 아니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지난 13일 경기를 앞두고 "오늘부터 다 이기는 수밖에 없다. 우리한테도 콜로라도의 기적(2007년 정규 시즌 마지막 15경기서 14승 1패 기록)이 나오지 말란 법 없다. 끝까지 해야 한다"면서 전의를 불태웠다.

15일 경기 결과에 따라 2위부터 5위 팀들의 승차가 아예 사라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먼저 키움이 KT를 잡으면 두 팀의 승차는 없어진다. 여기에 두산이 한화에 패하고, LG가 롯데와 무승부를 거둘 시, 네 팀의 승차가 아예 '0'으로 삭제된다. 이 경우, 승률에 따라 두산(승률 0.5615)이 2위, LG와 KT(승률 0.5606)가 공동 3위, 키움(승률 0.5579)이 5위가 된다.

정규 시즌을 2위로 마치는 것과 5위로 마치는 건 말 그대로 천지 차이다. 2위는 플레이오프에 직행하지만, 5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이어 준플레이오프까지 넘어야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을 수 있다. 과연 시즌 막판 누가 울고 웃을 것인가. 역대급 2~5위 경쟁에 야구 팬들은 즐겁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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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LG-롯데전이 열린 사직야구장 모습. /사진=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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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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