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도 완승에 대만족 "완벽 수비, 우리가 원하는 축구 했다" [★고양]

고양종합운동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10.1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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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오른쪽). /사진=뉴시스


벤투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과 완승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성인 국가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2075명 입장)에서 열린 김학범 감독의 23세 이하(U-23) 한국 올림픽 대표팀과 2020 하나은행컵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앞서 1차전에서 2-2로 비겼던 국가대표팀은 1,2차전에서 1승 1무로 앞서며 승리 팀 자격으로 1억원을 기부하게 됐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서 가장 중요했던 건 지난 1차전과 비교해 우리 팀의 철학과 플레이 스타일이 확실히 개선됐다는 점이다. 훈련을 하고 발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지만 선수들이 잘 이해를 하고 실행하면서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수비적으로 거의 완벽한 경기를 했다. 몇 차례 세트피스를 상대에게 내준 것 빼고는 전체적으로 잘 지배한 경기라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이어 "후반에 몇 차례 빌드업을 하면서 볼 소유가 매끄럽지 못해 나왔던 실수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상당히 괜찮았다. 1차전에서는 올림픽 대표팀의 강점인 역습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오늘은 그런 부분이 확실히 개선되면서 전체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했다"고 기뻐했다.

이번 친선 경기는 국내에서 열리는 관계로 해외파 선수들이 모두 참가할 수 없었다. 벤투 감독은 "이번 소집에서 여러 제약 조건들이 있었다. 한편으로는 새로운 선수들을 많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또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훈련을 통해 볼 수 있었다. 앞으로 대표팀을 위해 무엇이 최선인지 생각하고 많은 선수들을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11일) 정부가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낮추면서 관중을 수용했고, 2075명의 관중이 동측 스탠드에서 함께했다. 벤투 감독은 "(관중 입장은) 상당히 기분 좋고 기쁜 일이라 생각한다. 결국 우리가 하는 모든 건 팬들을 위해 하는 것이다. 팬들을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 축구를 하는 것"이라면서 "물론 적은 수의 관중이었지만 이것이 우리가 앞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나가고 일상 생활로의 복귀를 위한 첫 발걸음이라 본다. 선수들도 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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