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가 딱 맞아" 맨유, 솔샤르 해고 준비 완료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10.12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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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왼쪽)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올레 군나르 솔샤르(47)의 감독의 입지가 위태롭다. 이 상태라면 주저 없이 경질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체자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8) 전 토트넘 감독이다. 포체티노 감독에게도 맨유가 딱이라는 설명이다.

영국 미러는 11일(한국시간)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솔샤르 감독 해고를 준비하고 있다. 감정적으로는 쉽지 않지만, 필요하다면 이성적으로 행동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상태라면 지체 없이 해고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3경기를 치렀고, 1승 2패에 그치고 있다. 순위는 16위다. 몇 경기 치르지는 않았지만, 분위기가 좋지 않다. 특히 지난 5일 토트넘전에서 1-6으로 패한 충격파가 계속되고 있다.

당장 솔샤르 감독의 자리가 위험하다. 별다른 부상자가 없는 상황이고, 도니 반 더 비크를 영입하며 돈도 썼다. 그런데 결과가 나쁘다. 자연히 감독 쪽으로 시선이 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재야에 거물이 기다리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이다. 토트넘을 강팀으로 이끈 감독. 어느 팀이나 탐낼 수 있다. 맨유 부임설은 예전부터 있었고, 이번에는 강하게 나오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까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경질하고 포체티노를 데려갈 수 있다는 소식까지 있다. 이렇게 되면 경쟁이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2018년 12월 임시 감독으로 선임됐다. 이후 연승을 달리면서 호평을 받았고, 2019년 3월 정식 감독이 됐다. 계약은 2022년 6월까지다. 그러나 1년 7개월 만에 잘릴 위기다.

미러는 "솔샤르는 1999년 트레블을 이끈 영웅이다. 맨유 감독으로 온 이후 성과를 냈고, 20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따냈다. 성과를 부인할 수 없다"라고 짚었다.

이어 "솔샤르를 해고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맨유가 시간을 더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 부진이 계속되고 있고,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맨유가 솔샤르가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지 못한 부분도 있으나, 계속 부진하다면 우드워드 부회장은 개인적인 감정은 미뤄둘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러는 "맨유가 포체티노 감독을 원한다. 포체티노 감독에게도 맨유는 경력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완벽한 팀이 될 것이다"라며 감독 교체에 힘을 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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