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LG와 더블헤더 2차전 2회초 득점에 성공한 나성범(가운데)이 더그아웃으로 돌아가 이동욱 감독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
나성범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고, 2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후 후속타 때 홈을 밟았다.
NC는 앞서 1차전에서 0-5로 패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0-4 패배였다. 총 18이닝 무득점. 144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다 2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부진했다.
그리고 더블헤더 2차전도 1회는 득점이 없었다. 19이닝 무득점. 그러나 2회초 점수를 냈다. 1사 후 나성범이 볼넷으로 나갔고, 다음 박석민이 좌중간 안타를 쳤다. 나성범은 3루까지.
여기서 강진성이 중전안타를 쳤고, 나성범이 득점에 성공했다. 19⅓이닝 연속 무실점을 깨는 순간이었다.
나성범은 시즌 100득점을 만들었다. 올 시즌 이미 100타점은 돌파했다(103타점). KBO 역대 37번째 시즌 100타점-100득점이다. 개인으로는 세 번째이며, 지난 2016년 116득점-113타점을 올린 후 4년 만이다.
NC로 보면 역대 5호다. 나성범 외에 에릭 테임즈가 2015년(140타점-130득점)과 2016년(121타점-118득점) 만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