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김윤식-남호 출격' 류중일 감독 "켈리처럼 하라고는 못하지" [★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10.10 12:04 / 조회 :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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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NC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출격하는 LG 이민호.
류중일(57) LG 트윈스 감독이 '영건 3인방' 이민호(19)-김윤식(20)-남호(20)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마음껏 던지라고 했고, 후회 없이 던지라고 했다.

류중일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 더블헤더를 앞두고 "오늘 이민호-김윤식에 내일 남호가 나간다. 무슨 말을 해주겠나. 후회 없이 던지고 내려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루키 이민호-김윤식은 이날 더블헤더 1차전과 2차전에 차례로 나선다. 2년차 남호는 11일 선발이다. 20세 이하 선수 3명이 줄줄이 등판하게 된다. LG의 미래다.

마침 분위기는 좋다.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고, 3위까지 올라섰다. 전날 경기에서는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완봉승을 거뒀다. 좋은 기운을 안고 등판한다.

류중일 감독은 "애들 따로 불러서 '어제 켈리처럼 못 던지면 안 된다'라고 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며 웃은 후 "커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마음껏 즐기고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NC는 현재 리그 1위를 달리는 강팀이니까 주눅 들지 말고, 공 하나하나 후회 없이 던졌으면 좋겠다. 신인이 기회 잡아서 꾸준히 나가는 경우가 거의 없다. 자의든 타의든 기회를 잡았다. 잘 컸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선봉에 서는 이민호에 대해서는 "지난 롯데전(9월 7일) 10실점이 도움이 된 것 같다. 이후 괜찮았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무엇이 문제였는지 빨리 캐치해야 한다. 투수가 늘 좋은 컨디션에서 던질 수는 없다. 나쁠 때 타자를 요리하는 법을 깨우쳐야 한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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