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대타 브로소의 결승포!' TB, NYY 제압하고 ALCS 진출!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10.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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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포의 주인공 마이크 브로소(오른쪽). /AFPBBNews=뉴스1
탬파베이 레이스가 뉴욕 양키스를 꺾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지맨' 최지만(29)은 무안타에 그쳤으나 가을야구를 계속 이어가게 됐다.

탬파베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투수진의 호투에 마이크 브로소의 결승 홈런을 통해 2-1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디비전시리즈를 통과했다. 1차전을 내준 뒤 2차전과 3차전을 내리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4차전에서 패하면서 최종전까지 왔고, 이날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이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격돌한다. '대권'을 노리던 양키스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최지만은 이날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게릿 콜의 천적으로 군림했지만, 이날은 살짝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도 1회 멋진 호수비를 두 차례 선보이며 팀 승리의 발판을 쌓았다. 악송구가 왔지만, 전부 잡아내는 '거미손' 수비였다.


이날 기록을 더해 디비전시리즈는 15타수 4안타, 타율 0.267에 1홈런 3타점 3볼넷으로 마쳤다. 단 하나의 삼진도 당하지 않았다.

이날 선발로 나선 타일러 글래스나우는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닉 앤더슨(⅔이닝 1실점)-피트 페어뱅크스(2이닝 무실점)-디에고 카스티요(2이닝 무실점)가 올라와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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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AFPBBNews=뉴스1
타선에서는 최지만의 대타로 들어갔던 브로소가 결승 솔로 홈런을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안타 1타점. 오스틴 메도우스 역시 동점 솔로포를 쳐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은 사흘 쉬고 올라왔음에도 5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승리는 없었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이 1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애런 저지가 선제 솔로 홈런을 때리며 힘을 냈다. 그러나 다른 쪽이 침묵했다. 저지를 빼면 단 2안타가 전부였다.

4회초 양키스가 선취점을 냈다. 이닝 선두타자 저지가 닉 앤더슨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쐈다. 밀어서 넘긴 벼락같은 홈런. 양키스가 1-0으로 앞섰다.

5회말 탬파베이가 균형을 맞췄다. 2사 후 메도우스가 우중월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콜을 상대로 만든 동점포. 1-1이 됐다.

8회말 탬파베이가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브로소가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양키스 마무리 채프먼을 두들겼다. 10구 승부를 펼쳤고, 100.2마일(약 161.3km)의 강속구를 때려 홈런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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