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리뷰] A대표팀·올림픽팀, 2-2 무승부... 12일 2차전서 승부 가린다

고양=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10.09 21:52 / 조회 : 1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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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용(왼쪽)이 엄원상(왼쪽 위)에게 태클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가대표팀이 올림픽 대표팀과 간신히 비겼다.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컵 스페셜매치' 1차 평가전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2로 끌려간 국가대표팀이 후반 막판 동점골을 넣었다.

이로써 양 팀은 오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기부금 1억원을 두고 최종 승부를 가리게 됐다.

이날 파울로 벤투 A대표팀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김지현을 세웠고 나상호와 이동경을 측면에 배치했고 이영재, 한승규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담당했다. 손준호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4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주용, 권경원, 원두재, 김태환 순으로 꾸렸다. 조현우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김학범 올림픽 대표팀은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조규성, 송민규, 조영욱이 스리톱에 섰고 중앙 미드필더는 정승원, 김동현, 이승모였다. 4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강윤성, 김재우, 정태욱, 윤종규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선취골은 일찍 나왔다. 전반 14분 이동경의 패스를 받은 이주용이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A대표팀이 1-0으로 먼저 웃었다.

선제 실점한 올림픽팀도 가만있지 않았다. 전반 3분 윤종규가 올린 크로스에 송민규가 헤딩 슈팅을 시도해봤지만 조현우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이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다 전반이 끝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A대표팀은 3명의 선수를 교체 투입했다. 한승규, 이영재, 김지현을 빼고 윤빛가람, 이동준, 이정협을 넣으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올림픽대표팀은 전반 멤버가 그대로 후반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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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골을 넣은 송민규(왼쪽)와 정승원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후반 흐름은 올림픽팀이 주도했다. 후반 4분 조규성의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문전에서 2명의 수비수를 벗겨낸 뒤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1-1 균형을 맞췄다.

올림픽팀이 기세를 올린 반면 A대표팀은 어이없는 자책골까지 헌납했다. 후반 12분 정승원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리자 조현우 골키퍼가 막아냈다. 튀어나온 공에 조규성에 헤딩으로 밀어 넣었고 권경원의 무릎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순식간에 올림픽 대표팀이 2-1로 역전했다.

리드를 잡은 올림픽 대표팀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35분 교체 투입된 엄원상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 돌파 이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후반 38분에도 이승모의 중거리 슈팅도 골문을 빗나갔다.

A대표팀은 후반 막판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44분 김인성의 패스를 받은 이정협이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깔끔한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2-2를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경기를 그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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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골을 넣은 권경원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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