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미쓰백' 가영 폭로vs前소속사 "명예훼손" 갈등[인터뷰 종합][★NEWSing]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0.10.09 18:20 / 조회 : 4431
image
/사진=MBN '미쓰백' 방송화면


걸그룹 스텔라 전 멤버 가영의 MBN '미쓰백'에서의 과거 언급을 놓고 가영과 전 소속사 간 갈등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스텔라 활동 당시 정산, 19금 콘셉트 소화 등 여러 이슈에 대해 입장이 엇갈리는 것은 물론 법적 비화 가능성도 열려 있는 듯 보인다.

가영은 지난 8일 방송된 '미쓰백'을 통해 자신의 과거에 대해 가감 없이 털어놓는 모습을 보였다. '미쓰백'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조금씩 잊혀 간 여자 아이돌 출신 가수 8명이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는 이야기를 전하는 예능. 가영과 함께 와썹 나다, 애프터스쿨 레이나, 나인뮤지스 세라, 티아라 소연, 크레용팝 소율, 달샤벳 수빈, 디아크 유진 등이 주인공 격으로 출연했고 백지영 윤일상 송은이가 멘토로 함께 했다.

방송에서 가영은 2011년 스텔라 데뷔 이후 겪었던 많은 일들을 꺼냈다. 가영은 한때 명문대 입학까지 준비했다 진로를 바꾸고 걸그룹 멤버 활동이라는 꿈을 키워나갔지만 19금 콘셉트 소화로 인해 겪어야 했던 우여곡절과 더불어 음란 DM 및 스폰서 제의 관련 에피소드 등이 공개되며 모두의 분노를 샀다.

방송 직후 남성현 PD는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방송에 나온 내용이 논란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인데 논란보다 가영 세라 등 멤버들의 인생을 가감 없이 보여준 것에 초점을 맞추려 했다"라며 "이들의 인생곡을 받기 위해 인생을 보여준 것이고 현재 살고 있는 인생에도 초점을 맞췄다. 그렇다고 멤버들이 그렇게까지 자기 과거를 부정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내용과 관련해서 오해 없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특히 남성현 PD는 "다음 주 방송분에서 가영 VCR 내용의 절반 정도 분량이 더 나온다. 현재 가영의 모습이 더 자세하게 나올 것 같다"라며 "가영이 현재 어떻게 살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나올 것이고 가영의 가족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그것에 대해 생각하는 지에 대해서도 조명할 것이다. 첫 회보다 더 재미있는 이슈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가영의 방송에서의 언급을 본 전 소속사 측의 입장은 사뭇 달랐다. 전 소속사였던 디엔터테인먼트파스칼 최병민 전 대표는 "가영의 언급은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라고 주장했다.

최병민 대표는 정산 문제에 대해 "활동의 손익분기점이 넘지 않았는데도 정산을 해줬고 정산 금액도 분명히 1000만 원은 넘는다. 계약 상으로도 원래 손익분기점이 넘어야 수익을 줘야 한다. 그럼에도 용돈 개념으로 지원을 많이 했고 아티스트가 무임금 노동을 하면 안 되기도 했고 차량, 식대 지원 등도 해줬다"라고 강조했다.

최병민 대표는 이어 "가영과 전율도 1억 넘게 회사에 빚이 있는 가운데서도 우리가 떠안았다. 사실상 이 돈은 이들의 빚이나 다름없다"라며 "이에 대해서도 활동하면서 일체 이야기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최병민 대표는 "섹시 콘셉트도 처음부터 간 것이 아니었고 19금 콘셉트 의상 역시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멤버들 부모님과도 동의를 구하고 의상도 맞췄다"라며 "일부 멤버 부모님 중에서는 '더 섹시한 콘셉트로 가자'라고 주장한 분들도 계셨다"고도 말했다.

최병민 대표는 특히 가영이 회사 동의 없이 화장품 광고를 진행하고 SNS로 홍보도 했다고 전하며 "이로 인해 회사가 화장품 회사로부터 고소를 당해서 패소를 당했다. 이로 인해 통장이 압류되고 회사가 폐업 직전으로 갔다"라고 말했다. 스타뉴스 취재 결과, 최병민 대표는 이 일로 8000만 원 정도 손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최병민 대표는 이외에도 "4년 동안 스텔라를 위해 노력한 것이 가영의 방송에서의 한 마디로 (신뢰가 깨진 것에)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라며 "계약서 대로 스텔라와 계약을 했고 멤버들 사기를 위해 정산도 했고 그 와중에 부채도 내가 안고 있는데 가영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봤다고 말하는 게 상당히 악의적으로 들린다"라며 "무슨 의도로 방송을 했는지 모르겠다. MBN 측에도 항의를 했더니 사실상 나몰라라 했다"라고 덧붙였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윤상근|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