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동 1회 5볼넷... 허삼영 감독은 웃었다 "그러니까 신인이죠" [★잠실]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10.08 17:35 / 조회 :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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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허윤동. /사진=삼성 라이온즈


"그러니까 신인이죠."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전날 선발 허윤동의 투구를 돌아보며 미소를 지었다.

허윤동은 7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5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1회말 4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하는 등 볼넷 5개를 남발하며 밀어내기로 1점을 줬지만 2회부터 5회까지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1회 제구 난조는 정말 아찔한 상황이었다. 허윤동은 1회에만 33구를 던졌는데 스트라이크가 고작 10개 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2회부터는 거짓말처럼 컨트롤이 좋아졌다. 4사구를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다음날 허삼영 감독은 "그러니까 신인이죠"라며 웃었다.


허삼영 감독은 "사실 1회부터 다음 투수를 준비했다. 다행히 잘 넘어갔다. 아직 영점이 왔다 갔다 한다. 내년에 잘하려면 준비 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허윤동은 시즌이 끝나고 교육리그에 참가한다. 허 감독은 "공을 많이 던지지는 않더라도 밸런스나 투구 감각을 유지시키기 위해 교육리그에 보낼 계획"이라 설명했다.

허윤동은 2020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에 뽑혔다. 유신고등학교 출신으로, 이번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 KT 소형준과 동창이다. 허윤동은 올해 10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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