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사퇴 소식 접한 이동욱 감독, 긴 침묵 후 "생각지도 못했네요" [★고척]

고척=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10.08 17:29 / 조회 :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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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 전 감독(왼쪽)과 이동욱 감독.
이동욱(46) NC 다이노스 감독이 손혁(47) 키움 히어로즈 전 감독의 사퇴 소식을 들은 뒤 착잡한 심경을 숨기지 못했다.


이동욱 감독은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전을 앞두고 '손혁 감독 소식을 들으셨냐'는 취재진의 말에 "생각지도 못했다. 드릴 말씀이 없다"는 말만 남긴 채 긴 침묵을 이어갔다.

키움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손혁 감독의 자진 사퇴를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성적 부진으로 인해 직접 손혁 감독이 사임 의사를 밝혔고 구단이 이를 받아들였다. 감독 대행은 김창현 퀄리티컨트롤 코치가 맡는다.

이동욱 감독과 손혁 감독은 친분이 있는 사이로 알려졌다. 손혁 전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1살 차이 타울로 어린 시절 함께 야구를 하던 사이였다. 지난 7월 키움과 NC 사이의 위협구 시비가 있었을 때도 손혁 감독은 "이동욱 감독과 사이 좋은 사이라고 문제 없다"고 했었다.

기사를 통해 소식을 접했다는 이동욱 감독은 야구인 손혁은 어땠느냐는 질문에 "손 감독과 나이 차이도 얼마 나지 않는 사이다. 야구적으로 열려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자주 대화를 했던 사이다. 코치 시절부터 자주 이야기를 나눴다. 어떤 상황인지 내용은 정확히 모르지만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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