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가 성적 부진? 손혁 감독 자진 사퇴, 진짜 이유는 뭘까 [★고척]

고척=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10.08 15:31 / 조회 : 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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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 감독이 7일 NC전을 지켜보고 있다.
손혁(47)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부임 1년도 채우지 않고 전격적으로 사퇴한 가운데 야구계에서는 그 배경에 대해 다양한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키움 구단은 8일 공식 자료를 통해 "손혁 감독이 지휘봉을 놓는다.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해 감독으로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구단 역시 자진 사퇴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구단 자료에 따르면 손혁 감독은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해 감독으로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저를 감독으로 선임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기대한 만큼 성적을 내지 못해 죄송하다. 기대가 많았을 팬들께 죄송하고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손혁 감독 역시 담당 기자들에게 직접 문자를 보내 "그동안 부족했던 저에게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아직 역량이 부족했고 채울 것이 많아 사퇴하게 됐다. 더 공부하며 노력하여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시간을 갖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7일 경기 종료 후 감독님께서 면담을 요청하셨다. 오랜 고민 끝에 말씀하신다고 하시더라. 선수단과 구단 모두 깜짝 놀랐다. 잔여 경기 일정을 보며 계획을 논의했었기에 더 그랬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퇴 시점과 팀 상황은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게 야구계의 평가다. 키움은 8일 경기를 앞둔 현재 73승 58패 1무(승률 0.557)로 10개 구단 가운데 3위에 올라있다. 선두 NC에 9경기 차이로 뒤져 있지만 1년 차 감독치고는 준수한 성적이다.

때문에 사퇴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가 다른 이유가 있지 않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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