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홈런' 최정 "내년 위해서라도 꼭 30홈런 채우고 싶다" [★인천]

인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10.08 00:05 / 조회 : 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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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끈 SK 최정. /사진=김동영 기자
SK 와이번스 '간판' 최정(33)이 결정적인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두산 베어스와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9회 폭발했다. 중요한 순간 터진 28호 홈런. 30개까지 두 방 남았다.

최정은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9회말 좌월 끝내기 솔로 홈런을 작렬시켜 5-4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에 이어 연이틀 대포다. 전날 경기에서는 추격포였지만, 이날은 결승 홈런이었다. 4-1로 앞서다 야금야금 리드를 까먹었고, 6회 동점까지 허용했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도 투아웃까지 몰렸다. 연장이 떠오르는 순간. 그러나 최정은 연장 생각이 없었다. 이영하의 2구째 높은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았고,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쐈다.

중요한 순간 터진 시즌 28호 홈런이었고, 끝내기 홈런이었다. 통산 336호, 시즌 17호, 올 시즌 팀 3호, 개인 4호 끝내기포.

경기 후 최정은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점을 못 내고 계속 쫓겼다. 분위기가 다운됐었다. 다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2개 남았는데 30홈런 욕심이 난다. 개인적으로 타율이 많이 떨어진 부분이 있다. 내년을 생각해서라도 좋았던 스윙을 찾고 싶다. 30개를 채우고 싶은 욕심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9월 타율 0.177로 좋지 않았지만, 10월 들어서는 조금 살아났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도 치고 있다.

변화를 준 것이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최정은 "타율이 쭉쭉 올라가고 있다가 KT와 더블헤더(9월 4일)에서 8타수 무안타를 쳤다. 쫓겼던 것 같다. 하루에 8타수 무안타를 했더니 다 무너진 느낌이었다"라고 짚었다.

이어 "마음을 잡고 하려고 했는데 잘 안 되더라. 멘탈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멘탈이 컸다. 좋았던 것을 실전에 빨리 적용해서 내년에는 좋았던 것을 찾으려고 한다. 그렇게 노력하고 있고, 하나씩 맞아나가는 것 같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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