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일 지킴엔터 대표 "내 생애 최고 스타 故 장진영..최고가 될 이중옥"(인터뷰②)[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110) 지킴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진일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10.07 10:30 / 조회 : 2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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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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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킴엔터테인먼트 김진일 대표/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인터뷰①)에서 이어


-현재 소속 배우들 외에 많은 배우들의 매니저로 활동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간 함께 했던 배우들 중 '내 생애 최고 스타'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 많은 배우들의 매니저를 했었는데, 그중 한 명을 꼽으라고 하면 고인이 된 장진영 배우입니다. 누나와 오랜 시간 함께 했어요. 영화 '청연'까지 제가 담당을 했죠. 누나 매니저였을 때, 좋은 기억이 많아요. 참, 그러고 보니 저희 회사 창립 기념일이 9월 1일인데, 누나 기일이에요. 의도한 것은 아니었는데, 겹치게 됐어요. 아마, 누나가 하늘에서 저를 지켜주는 게 아닐까 싶어요. 저도 앞으로 누나를 잊지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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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 장진영/사진=스타뉴스


-김진일 대표의 최고의 스타 고 장진영. 그녀와 함께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 누나를 생각하면 좋은 기억이 많네요. 영화 촬영장에 누나와 다니면서 좋은 일을 많이 경험했거든요. 촬영 때 쉬는 시간이면 촬영장 근처 핫스팟에 같이 데려가기도 했어요. 한번은 쇼핑을 하다가 저를 부르더라고요. 누나가 옷을 고르고는 "이거 어때?"면서 저한테 옷을 대보더라고요. 그리고는 선물로 주셨어요. 그게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고 장진영은 어떤 배우였나요.

▶ 곁에 있는 사람을 잘 챙겨준 배우였죠. 제가 누나와 첫 해외 출장을 가게 된 적이 있어요. 화보 촬영 일정이었는데, 누나가 많이 챙겨줬죠. 업무로 어떤 것을 체크하고,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려주시더라고요. 계획을 잘 세울 수 있게 도움을 주셨죠. 덕분에 그 뒤로 해외 출장이 있으면, 어떻게 계획을 짜야 하는지 알게 됐어요. 저한테는 생애 최고의 배우, 스타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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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중옥/사진=지킴엔터테인먼트


-김 대표에게 고 장진영이 최고의 스타였다면, 앞으로 최고의 스타가 될 배우는 누구일까요.

▶ 이중옥 배우에요. 이중옥 배우는 연기에 큰 열정이 있어요. '손 더 게스트' '타인은 지옥이다' 등 드라마를 통해 보여줬듯이 장르물에 두각을 나타내는 배우입니다. 이중옥 배우는 분명 성공할 거라 믿어요. 곁에서 지켜보고 있는 입장이지만, 확신을 갖게 하는 배우죠.

-이중옥 배우와는 어떻게 만나게 됐나요.

▶ '마약왕'을 제작한 김원국 대표님과 친분이 있어서 알게 됐어요. 김 대표님이 사적인 자리에서 추천을 해줬죠. 연락처를 받고, 대학로에서 만났게 됐죠. 조용한데, 또박또박 말을 잘하더라고요. 30분 정도 대화를 나누다가 '이 배우 옆에 누가 있느냐에 따라 앞날이 달라지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단순히 연기에 대해서만 고민을 하던 배우였거든요. 그게 제 마음에 와닿았어요. 그래서 함께 하기로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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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 예능드라마 '좀비탐정' 왕웨이 역 이중옥/사진=KBS


-이중옥 배우가 외적으로 풍기는 분위기가 범상치 않아요. 전작에서 보여준 오싹함도 있고요. 선뜻 다가가기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은데, 배우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없나요.

▶ 첫 만남 때 섬뜩한 느낌은 전혀 없었어요. 하하하. 만나고 3개월 정도는 서로 말을 놓지 못했죠. 배우가 어느 날 말을 편하게 하자고 하더라고요. 그 뒤로 서로 말을 편하게 하면서, 잘 지내고 있어요. 보기보다 되게 여린 면이 있어요.

-최근 KBS 2TV 월화 예능드라마 '좀비탐정'에서 맛깔 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이중옥 배우. 또 한 번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신스틸러가 될까요?

▶ 흥신소 직원 왕웨이 역을 맡았는데,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줄 거예요. 연변 말투를 직접 배워왔는데, 실감 나게 잘해요. 그리고 이전에 맡았던 악역 이미지와 달리, 귀엽게 나와요. 이미지 반전이죠. 주인공은 아니지만, 애정을 갖고 눈여겨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인터뷰③)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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