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멘토 떠날까... 美 매체 "몰리나-웨인라이트, 잔류 불투명"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10.05 18:35 / 조회 : 2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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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디에르 몰리나(왼쪽)와 아담 웨인라이트. /AFPBBNews=뉴스1
이번 시즌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의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연착륙을 도운 멘토들에 대한 거취가 불투명해졌다.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38)와 우완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39)가 모두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현지보도가 나왔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5일(한국시간) "몰리나와 웨인라이트가 다음 시즌 다른 팀으로 갈 수도 있다. 물론 둘 다 팀에 남을 수도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웨인라이트와 몰리나는 나란히 이번 시즌 종료 후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이 만료된다. 웨인라이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1년 연장 계약을 맺었고 몰리나는 2018시즌을 앞두고 3년 계약을 체결했다.

기사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는 이미 두 선수에게 제안을 했으며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몰리나와 웨인라이트는 이에 대한 아직 답변을 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몰리나와 웨인라이트가 이 팀에서 이룰 수 있는 것들을 모두 달성했다"고 지적하며 다른 팀을 선택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몰리나는 2차례(2006년, 2011년)나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꼈고 웨인라이트 역시 2006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었다. 2011년 월드시리즈에는 팔꿈치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다.

몰리나와 웨인라이트는 공교롭게 김광현의 첫 메이저리그 시즌에 큰 도움을 준 선수들이다. 김광현이 직접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몰리나와 배터리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영광이라는 표현을 썼다. 웨인라이트 역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정규 시즌 개막이 늦춰졌을 당시 김광현과 캐치볼을 하며 여러 조언을 한 관계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이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한편 김광현은 오는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2주간 자가격리를 거친 뒤 적절한 시점에 기자회견을 개최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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