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는 부실채용, 데려갈 팀도 없다" 英 언론 맹비난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10.0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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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지켜보는 솔샤르 감독. /AFPBBNews=뉴스1
토트넘에 참패를 당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4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 대한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5일(한국시간) '맨유의 이번 대패는 솔샤르 감독의 단점을 잔혹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내고 "전적으로 감정에 기반한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냉정하게 물어보자. 솔샤르가 다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의 관심 리스트에 올라있을 것이라 생각하나? 잔인하지만 아니다"고 맹비난했다.


맨유는 이날 안방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0~2021시즌 EPL 4라운드 홈 경기서 1-6으로 졌다. 전반에만 4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맨유의 전반 4실점은 1992년 EPL 창설 이후 처음이었다. 순위도 16위까지 추락했다.

인디펜던트는 "맨유는 이적에 힘을 쏟을 것이 아니라 새 감독 영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검증된 감독이 있는데도 아직 무직인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솔샤르는 감독직에 대한 자격이 충분하지 않다. 계속해서 논쟁이 펼쳐지고 있는 부분이다. 아주 잔인한 결과가 나왔다. 부실한 채용 때문"이라고 구단 수뇌부를 꼬집었다.

영국 축구계 분위기도 자세하게 전했다. 이 매체는 "축구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현실적으로 솔샤르가 위르겐 클롭(53·리버풀)과 같은 감독을 상대할 수 있을 만한 훌륭한 코치라고 말할 수 있을까"고 반문했다.


이어 "지난 주중 리그컵에서 브라이턴은 맨유가 너무 강하다는 이유로 후보 선수들을 출전시키며 경기를 포기했다. 하지만 브라이턴이 더 옳은 정체성을 가졌다. 솔샤르가 맨유 지휘봉을 잡지 않았다면 브라이턴 사령탑 후보에 거론될 수 있었을까. 전혀 아니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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