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스러운 요로결석 피하는 법

채준 기자 / 입력 : 2020.10.05 12:40 / 조회 : 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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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은 대단히 고통스러운 병으로 알려져 있다.


요로결석의 발병률은 국가, 지역, 인종에 따라 차이를 보이며 서구의 경우 평생 유병률은 1~15%까지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생활수준의 향상 및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해 요로결석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한 보고에 의하면 국내에서 요로결석의 평생 유병률은 3.5%로 보고.

또한 요로결석은 일종의 대사 질환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완전 제거가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재발은 1년에 7%의 빈도로 일어나며 10년 동안 평균 약 50% 환자에서 재발을 경험하게 된다. 이처럼 재발이 많은 질환이고, 또한 한번 경험하면 평생동안 그 기억을 잊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한번 요로결석 과거력이 있는 사람은 경미한 옆구리 통증만 있어도 비뇨의학과를 방문하여 검사를 진행하기도 하고 요로결석 재발을 막는 방법을 찾아보기도 한다.

요로결석 발생과 관련된 인자로는 유전 및 인종, 연령과 성별, 지리적영향, 날씨 및 계절, 수분 및 식습관, 직업, 비만도 등이 있다. 이 중에서 환자가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은 수분 및 식습관, 비만도일 것이다.


수분섭취는 모든 요로결석 환자에서 가장 먼저 시행하는 방법으로 일반적으로 하루 소변양이 2L 이상이 되도록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요로결석의 재발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하루 배설되는 소변의 총량이며, 하루 중 지속적으로 수분을 섭취하여 소변양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고 섭취하는 수분의 종류는 중요하지 않다.

또한 칼슘 섭취를 제한하지 않아야 한다. 칼슘 섭취에 대한 부분은 일반적으로 오해가 가장 많은 부분이기도 하다. 요로결석의 80~85%가 칼슘석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칼슘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실제로 칼슘 섭취가 적은 사람에게서 오히려 요로결석의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장내에서 옥살산의 흡수에 영향을 미치고 체내에서 칼슘의 균형을 깨트려 뼈를 약하게 하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식이요법으로는 염분과 단백질의 섭취를 제한하고, 시금치, 땅콩, 초콜릿, 홍차, 양배추 등에 포함되어 있는 옥살산의 섭취를 제한할 것을 권장한다. 반대로 오렌지 레몬 등 감귤류 과일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구연산의 섭취는 증가시키는 것이 요로결석의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

최재혁 일산 연세참비뇨의학과 원장은 “요로결석의 재발을 방지하는 식이요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이것을 철저히 지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현실적으로 추천 드리는 방법은 수분 섭취를 늘리는 것과 비만을 조절하는 것이다.” 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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