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 이닝 소화 능력 의문에도 또 토론토 PS 이끈다 " 美 매체의 확신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10.04 17:00 / 조회 :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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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AFPBBNews=뉴스1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3)을 향한 기대는 여전히 크다.

미국 스포츠 팬 컬럼니스트 사이트인 '팬사이디드'는 4일(한국시간) "탬파베이와의 와일드카드 2차전 활약이 실망스러웠지만, 류현진은 올 시즌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쳤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2020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고 팀의 1선발로 활약했다. 정규시즌서 12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의 성적으로 토론토를 2016년 이후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로 이끌었다.

매체는 "67이닝 동안 72개의 탈삼진을 잡은 반면 볼넷은 17개만 내줬다"며 8월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류현진은 선발 등판한 10경기 중 9경기를 2실점 이하로 막았다. 류현진이 등판한 날 토론토는 9승 3패를 기록했다"고 호평했다.

하지만 호평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아쉬운 점도 지적했다. 매체는 "이닝 소화 능력엔 여전히 우려가 있다"고 짚은 뒤 LA 다저스 시절의 성적과 비교했다.

팬사이디드는 "올 시즌 류현진의 7이닝 투구는 올 시즌 단 한 번 뿐이고 100구 이상 투구도 뉴욕 양키스와의 최종전이었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29경기 선발 등판 중 16경기를 7이닝 이상 던졌고, 9경기서 100개 이상의 투구수를 기록했었다"고 지적했다.

또 "류현진은 클레이턴 커쇼(32·LA 다저스)나 맥스 슈어저(36·워싱턴)처럼 이닝 이터의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빅리그 커리어에서도 180이닝 시즌은 단 두 차례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렇듯 그의 활약을 둘러싸고 여전히 많은 물음표가 떠 다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다음 시즌에도 토론토의 에이스는 여전히 류현진이라는 것이다.

매체는 "2021시즌 활약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토론토는 다음 시즌 의심할 여지 없이 류현진에게 크게 의지할 것이다"며 "그의 능력은 토론토가 내년 10월 포스트시즌에 다시 진출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믿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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