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리뷰] '소형준 11승·17안타 맹폭' KT, LG에 설욕! DH 1승1패

수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10.0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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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 /사진=kt wiz
KT 위즈가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2차전서 승리하며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KT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0 KBO리그 LG와 팀 간 14차전이자 더블헤더 2차전서 12-2로 승리했다. 1차전 2-7로 졌던 KT는 강력한 신인왕 후보 소형준을 앞세워 설욕했다. 두 팀은 사이좋게 더블헤더 1승씩 나눠 가졌다.


KT는 3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유한준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장성우는 볼넷을 골랐다. 무사 1, 2루서 강민국이 보내기번트를 안전하게 댔다. 1사 2, 3루서 배정대가 중전 적시타를 쳐 유한준을 불러들였다.

4회말에는 유한준이 2점 홈런을 때려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 먼저 무사 만루서 박경수가 병살타를 쳤다. 1점을 추가했지만 아웃카운트 2개가 사라지며 흐름이 끊기는 듯했다. 2사 3루에서 유한준이 해결사로 나섰다. 2볼의 유리한 카운트서 투런포를 폭발시켰다. 시즌 10호. 유한준은 이 홈런으로 KBO 역대 30번째 7년 연속 두 자리 홈런을 달성했다.

4-0으로 리드하던 KT는 5회초 1점을 허용했다. 6회말 2점, 7회말 1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회말 1사 1루서 조용호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를 쳤다. 1루 주자 로하스가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렸다. LG 중계플레이 실수가 겹쳐 조용호는 3루까지 갔다. 1사 3루에서 박경수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조용호를 불러들였다. 6-1로 앞선 7회말에는 1사 1, 2루서 로하스가 우전 적시타를 뽑았다.

7-1로 앞선 KT는 LG가 8회초 1점을 따라오자 8회말 5점을 추가,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1사 1, 2루서 장성우, 배정대가 적시타를 때렸고 황재균이 3점 홈런을 폭발시켰다(시즌 17호).

KT 선발 소형준은 6이닝 산발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시즌 11승(5패)을 신고했다. KT 구단 토종 선발 최다승(종전 2019년 배제성 10승) 기록을 경신했다. 평균자책점도 4.25에서 4.11로 낮췄다. 7회부터는 하준호, 조현우, 유원상, 전유수가 차례로 나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배정대가 5타수 4안타 2타점, 로하스가 4타수 3안타 1타점, 유한준이 3타수 3안타 2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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