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리뷰] '박용택 2499안타' LG, KT와 더블헤더 1차전 7-2 역전승

수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10.0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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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용택이 3일 수원 KT전 2타점 동점 적시타 후 미소를 짓고 있다.


LG 트윈스가 KT 위즈와 더블헤더 1차전서 승리했다. 전날 패배 설욕과 동시에 더블헤더 기선을 제압했다.

LG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0 KBO리그 KT와 팀 간 13차전서 7-2로 승리했다. 0-2로 뒤진 5회초 1사 만루서 박용택이 대타로 나와 동점 적시타를 친 순간이 승부처였다. 박용택은 개인 통산 2499안타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KT가 뽑았다. 0-0으로 맞선 3회말 로하스가 2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로하스는 2사 1루서 LG 선발 켈리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41호 아치를 그리며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0-2로 끌려가던 LG는 5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했다. 한 번에 5점을 냈다.

선두타자 채은성의 3루 강습 타구가 좌익수 앞으로 굴절되며 2루타가 됐다. 무사 2루서 또 행운이 따랐다. 양석환의 투수 땅볼 타구를 김민수가 놓쳐 내야안타가 됐다. 김민성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유강남이 볼넷을 골라 베이스를 꽉 채웠다.


1사 만루 정주현 타석에 박용택이 대타로 나왔다. 박용택은 초구를 노려 우중간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 안타로 박용택은 KBO리그 역대 최초 2500안타에 1안타만을 남겼다. 계속된 1사 1, 3루서 홍창기가 좌익선상 2루타를 쳐 3-2로 뒤집었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는 오지환이 우측에 2루타를 폭발시켜 5-2로 도망갔다.

LG는 7회초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1루서 오지환이 우측에 2루타를 때렸다. 1사 2, 3루서 이형종이 자동 고의사구로 나갔다. 1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우측에 희생플라이로 간단하게 타점을 올렸다. 오지환은 3루까지 갔다. 채은성 타석에 폭투가 나와 오지환도 득점했다.

LG 선발 켈리는 7회까지 104구 역투했다. 7이닝 산발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12승(7패)을 신고했다. 8회부터는 최동환이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 승리를 지켰다. 최동환은 8회를 퍼펙트로 막고 9회에도 안타 1개만을 허용하는 등 안정적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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