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안타-50홈런-20승, 누가 어디까지 왔을까 [★기획]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10.04 09:00 / 조회 : 1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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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왼쪽부터), 루친스키, 로하스. /사진=두산, NC, KT 제공
5월 5일 개막한 2020 KBO 리그도 어느새 종반을 향해 달리고 있다. 팀과 개인 모두 좀더 나은 수확을 위해 마지막 안간힘을 쏟아내고 있다. 투타에서 꿈의 기록이라 할 만한 200안타, 50홈런, 20승이 나올 수 있을지도 막판 레이스의 관전 포인트이다.

◇ 페르난데스, 6년 만의 200안타 주인공 될까

두산 페르난데스(32)는 지난 9월까지만 해도 200안타 돌파가 유력시됐다. 하지만 최근 10경기 타율이 0.237(38타수 9안타)로 주춤하다. 3일 잠실 KIA전서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현재 175안타를 때려낸 페르난데스(124경기)는 이제 20경기를 남기고 있다. 현재 추세(경기당 평균 1.41안타)라면 산술적으로 시즌 최종 203안타 페이스다. 이렇다면 외국인 최초 200안타 달성과 2014년 서건창(31·현 키움)이 세웠던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201안타)을 경신할 수 있지만 떨어진 타격감 회복이 급선무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4안타 이상 경기가 7차례나 될 만큼 몰아치기에 능한 타자다. 타격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지명타자(101경기 선발)로 주로 나서는 것도 이점이다. 제 모습만 찾는다면 200안타 고지에도 막판까지 도전해 볼 만하다.

페르난데스와 함께 200안타를 노렸던 키움 이정후(22)와 LG 김현수(32), KT 로하스(30)는 현재 추세라면 200안타에 조금 모자란 수치로 시즌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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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현재 기록 기준 최종 예상 안타수.
◇ 50홈런 로하스, 20승 루친스키 '홀로 도전'

2015년 박병호(34·당시 넥센·53개) 이후 5년 만의 50홈런에 도전하는 로하스는 시즌 막판 페이스를 바짝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10월 1일 삼성전부터 3일 LG와 더블헤더 1차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렸다.

로하스는 남은 21경기에서 9개를 추가하면 꿈의 50홈런 고지를 밟게 된다. 다만 평균적으로 3경기당 홈런 1개씩 때려낸 로하스의 홈런 페이스를 볼 때 쉽지만은 않은 도전이다. 경쟁자 LG 라모스(26)는 발목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라 사실상 로하스 혼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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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현재 기록 기준 최종 예상 홈런수.
20승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 투수는 NC 루친스키(32)이다. 지난 시즌 두산 린드블럼(33·현 밀워키·20승 3패)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외국인 20승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루친스키는 3일 현재 17승 3패를 거두고 있다. 팀이 22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 5차례 추가 등판이 예상되는 가운데 여기서 3승을 수확할 경우 20승에 도달하게 된다.

승수를 쌓는 페이스(1.47경기당 1승)뿐 아니라 루친스키의 최근 기세 역시 좋다. 8월 29일 창원 SK전 이후 선발 5연승을 달리고 있어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 다만 NC가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조기 확정할 경우 '에이스' 루친스키를 아낄 가능성도 있다는 변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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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현재 기록 기준 최종 예상 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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