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멍대' 마마무 문별&건강, 숏다리 편견 깨고 우승..동시간대 1위

이정호 기자 / 입력 : 2020.10.03 09:49 / 조회 : 808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제공=MBC


아이돌과 반려견이 함께 교감하며 완성한 '아멍대'가 승부를 뛰어넘어 그 자체로 한편의 성장드라마를 썼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아이돌 멍멍 선수권대회'(이하 아멍대)는 방송인 전현무와 레드벨벳 조이가 MC를 맡은 가운데, 아이돌과 반려견 11팀(유빈과 콩빈, 갓세븐 영재와 코코, 마마무 문별과 대박, 행운, 건강, 러블리즈 지수와 우주, 로켓, 김우석과 따따, 우주소녀 수빈과 럭키, 골든차일드 봉재현과 봉구, 골든차일드 최보민과 조이, (여자)아이들 슈화와 하쿠, 이달의 소녀 희진과 토리, 이달의 소녀 최리와 행운)이 핸들러와 선수견으로 출전해 독(DOG)스포츠 어질리티 대회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멍대'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장애물 경기를 예능에 접목한 국내 예능 최초의 독스포츠어질리티 대회다. 핸들러와 선수견의 호흡이 상당히 중요한 경기로, 훈련을 통해 핸들러와 반려견의 교감이 생기고, 반려견이 반려인의 언어나 몸짓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아이돌과 반려견들은 경기 2개월 전부터 훈련을 하며 더욱 끈끈한 교감을 나눴다. 김우석과 따따가 멍뭉미를 최대치로 발산하며 레드카펫이 시작된 가운데, 11팀의 선수들은 저마다 커플룩을 입고 나와 개인기까지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경기는 11팀이 예선전을 거쳐 상위 5위 팀이 결승전에서 승부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선전은 터널과 허들로만 구성된 '비기너 직선 코스'에 각 팀이 2번씩 연속으로 도전, 더 높은 점수를 획득한 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그 결과 보민과 조이, 최리와 행운, 유빈과 콩빈, 슈화와 하쿠, 문별과 건강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예선전 1위로 결승전에 진출한 문별과 건강팀은 슈화와 하쿠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우승하며 '아멍대'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문별과 건강팀은 웰시코기 종의 숏다리 편견을 깨고 우승까지 차지하며 박수를 받았다. 문별은 "눈물이 날 것 같다. 안 그래도 다른 분들의 선수견이 다리도 길고 (위축됐는데), 무무들이 제게 용기를 줬다"며 "무무들의 용기와 힘으로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무무들 고맙고, 마마무 멤버들도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슈화와 하쿠팀은 문별과 건강팀에 5초 차이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에 대해 아쉬움은 없는지 물었지만, 슈화는 "하쿠가 2위를 했지만, 제 마음속엔 1위였다"는 애정 가득한 소감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베스트 커플상'은 우석과 따따가 차지했다. 따따는 생후 11개월 된 최연소 선수견이지만, 예선전에서 엄청난 기량을 발휘하며 '천재견'으로 등극했다. 우석이 소고기와 연어로 직접 만든 '고급 보양식'을 먹인 보람이 있었다. '베스트 교감상'은 최리와 행운이가, '인기상'은 보민과 조이가 수상했다.

'아멍대'는 승부를 가리는 경기 외에도 경기를 앞두고 특훈에 나선 아이돌과 반려견들의 좌충우돌, 반려견들의 상처와 교감, 아이돌과 반려견의 '아멍대' 레드카펫 위 '멍뭉미' 등 풍부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특히 파양견인 믹스견 행운이의 상처와 이를 사랑으로 어루만져준 최리의 감동 스토리, 유기견인 토리와 희진이 가족이 된 사연, 외로운 타국 생활에 선물이 돼 준 하쿠와 슈화의 앙상블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