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감염경로는 호프 힉스 보좌관?..모델 출신 최측근

박소영 기자 / 입력 : 2020.10.03 08:48 / 조회 :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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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감염 경로로 추정되는 힉스 고문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실을 밝히기 몇 시간 전 힉스 고문의 감염 사실이 먼저 알려졌다. 이에 힉스 고문이 트럼프 부부의 확진과 관련, 유력한 감염 경로로 추정되고 있다.

힉스는 1988년생으로 정치와 무관해 보이는 모델 출신이다. 또 뉴욕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던 중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와 함께 일한 경력이 있다. 이것이 인연으로 작용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발탁됐으며 그는 이방카보다 7살 어리다.

WP에 따르면 힉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초선 당시 대선 후보로 입후보 하기 전부터 3년 간 트럼프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사소한 일부터 실질적인 사안까지 조언해왔다. 워싱턴에서도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인 것.

또 힉스는 가족 이외 그 누구보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웠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비서실장보다 힉스를 더 신뢰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한편 힉스 고문이 지난 2018년 3월 사임한 것은 러시아 대선 개입 관련,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그는 청문회에서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해 결코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하는 일에는 종종 선의의 거짓말이 필요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3개월 뒤인 6월 힉스 고문의 복귀를 시사했다. 그러다 대선을 앞둔 올해 힉스는 다시 백악관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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