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가을야구 데뷔전 3⅔이닝 3실점... STL 1차전 완승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10.01 10:28 / 조회 : 2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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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사진=AFPBBNews=뉴스1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생애 처음 치른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승리투수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김광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 미국 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마이크 쉴드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신인' 김광현을 포스트시즌 첫 경기 선발로 내보내는 파격적인 선택을 내렸다.

하지만 김광현은 1,2,3회 연속해서 선두타자를 내보내며 실점했다. 김광현은 1회말 첫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상대로 볼넷을 내준 뒤 후속 매니 마차도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3루에 몰린 김광현은 시속 147km 직구를 던져 에릭 호스머를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유도했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들어와 선제 실점했다.

1사 후 김광현은 상대 4번 윌 마미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고, 토미 팸은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김광현은 2회에도 희생플라이로 추가실점을 기록했다. 첫 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가운데 펜스를 때리는 3루타를 맞은 뒤 다음 타자 오스틴 놀라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이후 김광현은 주릭슨 프로파르를 좌익수 뜬공, 트렌트 그리셤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하지만 김광현은 3회에도 선두타자 타티스 주니어에게 맞았다. 마차도와 호스머를 범타 처리했지만, 2사 1루서 마이어스와 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김광현은 4회 2사 후 그리셤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라이언 헬슬리와 교체됐다. 5회를 채우지는 못했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일찌감치 점수를 뽑아내 김광현의 부담을 덜었다. 1회초부터 폴 골드슈미트의 선제 투런포 등으로 4점을 획득했고, 김광현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총 6점을 뽑아냈다.

결국 세인트루이스는 샌디에이고를 7-4로 이기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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