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올 추석엔 가인이도 고향 방문 안하여라~"[한복인터뷰①]

인기 오디션 '내일은 미스트롯' 진(眞) 우승 이후 일약 스타덤 오른 송가인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9.30 07:00 / 조회 : 6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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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가인 /사진=이동훈 기자




"스타뉴스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송가인이어라~"

트로트 가수 송가인(34·조은심)이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아름다운 꽃이 그려진 분홍색 한복을 차려 입고 스타뉴스 사무실을 찾은 그는 "올해는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서울에 있을 예정"이라며 "아무래도 코로나19로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가 무형문화재 72호 진도 씻김굿 전수조교인 어머니 송순단 씨의 영향으로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한 그는 한복차림이 낯설지 않다. 광주예고를 거쳐 중앙대학교 음악극과를 졸업한 판소리 전공자다. 무대에서 늘 한복을 입었다. "한복은 저의 본연의 가지고 있던 모습 같아요. 트로트를 하기 전 국악을 먼저 시작했기 때문에 저에게 한복은 또 다른 나를 의미 하는 거 같아요."

추석은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우리나라의 큰 명절이다. 송가인도 추석 연휴가 되면 고향인 전남 진도에 내려가 가족들과 명절 음식을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우곤 했다. 물론 즐거웠던 추억도 많지만 힘들었던 기억도 남아있다. "한번은 고향에 내려가니깐 마음이 너무 편해서인지 몸살이 와서 추석 연휴 내내 놀지도 못하고 아팠던 기억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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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가인 /사진=이동훈 기자


지난 2012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송가인은 오랜 무명 생활을 거쳐 지난해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영예의 '진'(眞)을 거머쥐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해 방송가는 물론 공연계와 광고계까지 접수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저도 콘서트나 행사가 다 취소돼서 방송 쪽으로만 활동 중인데요. 언젠가 이 코로나19가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힘들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중입니다. 또 콘서트나 행사 때처럼 팬분들과 자주 만나 뵙지 못해서 팬 카페 혹은 SNS를 통해 팬분들과 소통을 하고 있지만 얼른 다시 팬분들을 직접 만나고 싶어요."

-인터뷰②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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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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