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연 "평범한 캐릭터 벗어나고 싶어요!" [한복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09.30 09:00 / 조회 : 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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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수연/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신수연(16)은 2020년 '부부의 세계' '하이바이, 마마!'에 이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까지 2020년 인기 드라마에 연이어 출연, 배우의 입지를 더욱 굳히고 있다.

신수연은 2009년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데뷔한 후 여러 드라마, 영화에 아역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최근에는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이정경(박지현 분) 아역으로 깜짝 출연했다.

2020년 상반기 '부부의 세계' '하이바이, 마마!'에 이어 하반기에도 열일 중인 신수연이 추석 명절을 맞이해 스타뉴스와 만나 시청자들에게 한가위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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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수연/사진=김창현 기자 chmt@


올해 코로나19(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여파로 여느 때와 다른 추석 분위기가 예상 된다는 신수연이다.

"코로나19로 고향에 가는 일도 쉽지 않다고 해요. 그래도 시청자들께서 가족들과 함께 명절 음식도 먹고,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건강, 안전에 신경 쓰세요."

신수연은 추석 계획을 묻자 망설임 없이 "집에 있어야죠"라고 밝혔다.

"요즘 조심해야 할 때잖아요. 저도 집에서 가족들과 추석을 보낼 계획이에요. 맛있는 명절 음식 먹으려고요."

코로나19 여파로 드라마 촬영, 오디션 외에 외출을 자제 하고 있다는 신수연. 근황을 묻자 "'눈이 부시게'를 역주행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유인 즉슨, 한지민 때문.

"최근에 한지민 선배님이 좋아졌어요. 그래서 드라마도 보게 됐죠. '눈이 부시게'는 방송 때 평가가 좋아서, 언젠가 한 번 봐야겠다 싶었죠. 미루다가 이번에 (코로나19 여파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보게 됐죠.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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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수연/사진=김창현 기자 chmt@


신수연은 근황을 전하면서 "요즘 들어 고민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사생활 공개였다.

"예전에는 아무렇지 않았거든요. 근데 요즘에는 사생활 공개가 고민이 되더라고요. '이거를 어디까지 공개해야 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또 요즘 SNS에 공개하는 사생활이 의도치 않게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어서,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고요. 그래서 연기가 아닌 사생활을 공개함에 있어서 고민, 또 고민하고 있어요."

그녀의 고민은 올해 여러 작품을 통해 관심이 이어졌기 때문. 짧은 분량에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존재감을 뽐냈고,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캐릭터로 만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새로운 캐릭터를 찾고 있는 신수연은 "평범한 캐릭터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말했다.

"사실 맡아보고 싶은 역할이 굉장히 많아요. 나이가 어려서 제한이 있지만요. 올해는 유독 캐릭터 자체가 무거운 느낌이 많았어요. 평범한 느낌도 있었고요. 이런 틀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사극 속 무사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배우로 지금까지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에요.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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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수연/사진=김창현 기자 chmt@


천상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신수연은 최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통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비중은 작지만 시청자들, 팬들의 관심이 이어졌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제가 SNS를 통해 드라마 끝날 때마다 '오늘 보신분?'이라고 팬들께 여쭤봤어요. 팬들께서 메시지로 제가 출연한 장면을 캡처해서 보내주시더라고요. '잘 보고 있어요'라고 메시지도 보내주셨어요. 정말 감사했죠. 그리고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제가 더 나오게 될지도 지켜봐주세요. 본방사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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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수연/사진=김창현 기자 chmt@


신수연은 얼마 남지 않은 2020년 계획도 공개했다. 하고 싶은 일이 많은데, 시간이 없다면서 발을 동동 굴렀다.

"필라테스를 정말 하고 싶었는데, 올초부터 상황(코로나19 여파)이 좋지 않아서 하지 못했어요. 또 악기도 다뤄보고 싶어요. 유튜브를 통해 피아노, 기타 연주를 배우며 음악과 친해지고 싶은 시간을 가지려고 해요. 그리고 정신차리고 공부를 하고 싶어요. 한국사 자격 시험을 보려고 해요. 시간이 없어서, 내년 목표가 될 것 같긴 한데 준비 하려고요. 외국어 공부도 하고 싶고요."

추석 연휴가 지나면 연기, 공부로 바쁜 시간으로 2020년을 보내게 될 신수연. 2021년에는 어떤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배우가 될지 기대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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