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피소' K2 김성면, 투자 유치자와 진실공방 "나도 피해자"vs"모두 거짓"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09.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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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김성면 /사진제공=수염컴퍼니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수 K2 김성면이 자신도 투자유치자 B씨에게 기망당한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B씨가 정면 반박하며 모든 투자 과정에 김성면이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B씨 측은 29일 공식입장을 통해 "김성면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라며 "김성면이 먼저 연락을 해 투자자를 찾아달라고 얘기했다"며 김성면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어 B씨는 자신은 잠적한 적도 없고 경찰 도사도 성실히 받았다고 강조하며 "모든 일은 김성면이 하나하나 관여해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B씨는 김성면과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대화 내용에는 김성면과 B씨는 의상부터 뮤직비디오 촬영, 스케줄까지 앨범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함께 의논하는 내용들이 담겨있다.

앞서 김성면은 그의 홍보를 담당하던 B씨와 함께 지난 6월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고소인 A씨는 지난해 10월 K2 김성면이 15년 만에 발매한 싱글앨범 '외치다'의 뮤직비디오 제작비, 매체 홍보 등의 명목으로 3000만 원을 투자했으나, 수익금 분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성면은 자신도 "A씨의 투자를 유치한 B씨로부터 기망당한 피해자"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B씨가 수익금 수령도 위임받고, 투자금을 용도에 따라 제대로 지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B씨가 연락처를 바꾸고 약 3개월간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A씨는 수익금 수령을 B씨에게 위임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김성면은 언더그라운드에서 보컬로 활동하다 지난 1992년 밴드 피노키오에서 '사랑과 우정 사이'를 부르며 인기를 모았다. 김성면은 이후 1994년 K2를 결성해 '슬프도록 아름다운', '잃어버린 너', '유리의 성', '소유하지 않은 사랑' 등의 히트곡들을 남겼다. 최근에는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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